--------일러두기-----------------

이 글은 독자 여러분이 인문현상을 명리학적으로 해석하고 장차 능동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문제점을 치유하는데 명리학이 기여할 수 있음을 보이는데 주안점이 있다. 앞으로 ‘인문학이 명리학을 만나다’의 연재는 주로 생활 담론이나 보편적인 인문 지식 등을 통하여 명리학이 가진 이론체계를 살피는 내용을 주로 하겠다. 그리하여 명리학이 장차 공동체에 대한 참여할 수 있는 지점과 기여할 수 있는 지점 등을 함께 고민해보는 지면이 되었으면 한다.

--------------------------------

오행! 5개 생존 필수품이 우주와 인간의 존재와 작용을 설명하기에 이르다.

첫번째 木(목)

선사시대의 인류의 생활모습은 고고인류학 등을 통하여 충분히 연구되어있다. 아마도 수렵 생활은 점차 진전되어 동물의 사육과 유목으로 나타났을 것이며, 다른 하나는 농경에 의한 정착생활로 나타났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수적 요소에 대한 이해가 생겨났을 것이다. 아득한 그 옛날에 인간이 생존하는데 중요한 필수품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가축을 사육하여 먹거리를 마련하는 생활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사료 식물일 것이다. 인간이 사육하는 동물은 대부분 초식동물일테니 대량의 초식동물에게 공급할 수 있는 사료 식물이 필수품이었을 것이다. 특히나 사육 동물이 늘어날수록 공급해야할 사료식물의 량은 늘어나게 마련인데, 열악한 오지의 생활환경이라면 사료식물을 확보하고 공급하기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사료식물을 찾아서 이동생활을 하게 마련이고 필연적으로 유목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유목생활은 사료용 식물을 찾아 나서기 위한 일인 셈이다.

비단 가축 사료용 식물만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정착형 농경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사람이 먹기 위한 급식용 식물의 재배는 중요한 일이다. 인간이 주식으로 삼았을 밀이나 쌀 등의 곡류야 말로 인간에게 중요한 생존 아이템인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이와 같이 방목이나 유목에 의한 생존환경에서도, 초본 식물로써 먹거리를 확보하는 농경의 정착생활에서도 식물이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 생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식물이 손꼽혔을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이것이 오행의 하나인 木(목)으로써 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火(화)

둘째, 엄존하는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인간이 가진 능력 특히 신체 물리적 능력은 사실 매우 보잘 것 없다. 독충이나 맹수의 공격에 취약하기만 한 인간의 피부는 작은 부상에도 쉽사리 손상되기 일쑤이다. 어디 그 뿐인가. 직립하다 보니 복잡한 지형지물에서 인간의 달리기 속도는 신체크기에 비하여 사실 보잘 것 없는 것이다. 또한 표피는 추위와 더위에 취약하했고, 날카로운 손발톱이나 강력한 턱 근육과 이빨도 없으며, 엄청난 포효로서 상대를 제압할 성대도 갖추지 못했다. 그러기에 아마도 아득한 시절에 인간은 낮에는 맹수를 피해서 도망다니며 만만한 작은 생물을 사냥하거나 식용 식물 등을 통하여 먹거리를 장만하는데 그쳤을 것이다.

이렇게 왜소한(?) 스펙을 가진 인간은 밤만 되면 무시무시한 야행성 맹수를 피해서 동굴이나 높은 나무에 올라가서 안전을 희망하며 두려움에 떨며 밤을 새야 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역사의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인류는 살아 움직이는 꽃(?)을 발견하였으며, 이를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불의 발견이다. 불은 인류에게 크게 3가지 방면으로 기여했다.

첫 번째는 생존의 직접적 위협요소로부터 방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령 추위를 방비하고 맹수와 독충으로부터 일정정도 안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火食(화식)을 가능하게 했다. 기생충이나 병균으로부터 보건환경을 개선했고 영양분의 소화흡수력을 증진시켰다. 세 번째는 인간의 생활시간을 저녁으로까지 확대시켰다. 해가 지면 어둑어둑해지고 야행성 맹수로부터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야생의 생활환경을 인간이 제작한 불을 통하여 어둠의 공포를 능동적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 낮에는 수렵이나 농경에 사역하고 저녁과 밤에 엄습하는 야생의 공포를 불로써 몰아내고 대신 그 시간에 유흥을 즐기고 노동요 등을 통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감정의 교류를 통한 유대감을 높였을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불을 발견하였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불을 제작하였다. 특히 일몰이후의 저녁과 밤에 닥쳐왔던 어둠과 어둠이 초래하는 일체의 공포를 물리치고 오히려 인간은 불을 활용함으로써 저녁과 밤을 감성의 발산과 충전의 시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뿐인가. 그 야간의 시간에 자연에서 우연히 발견했을 마취 또는 최면의 식물이나 자연 발효한 알콜을 함께 섭취하고 환락을 느끼고 공유하는 경험을 통하여 극락의 체험도 누렸을 것이다. 주의를 집중하고 긴장감 높은 주간의 생존환경과는 달리 불을 통하여 어둠의 공포를 물리치고 만들어낸 야간의 감성공간을 인간은 하늘의 별과 인간의 감정을 소재로 하여 시와 노래로써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인문 현상의 소박한 시작이다. 이와 같이 야생의 인간을 장차 文明(문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은 다름 아닌 불이며, 이것이 오행의 火(화)로서 자리매김 되었을 것이다.

다음 호에는 “인문학이 명리학을 만나다.(3)”로서,

‘오행! 5개 생존 필수품이 우주와 인간의 존재와 작용을 설명하기에 이르다.’ 토와 금을 다루어 보겠다.

 

 

 

[신경수 박사]
[신경수 박사]

 

 

[문학박사 신경수]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사

원광대학교 동양철학석사

원광대학교 한국문화학과 문학박사

박사학위논문, 「李虛中命書의 명리론 연구」

(現)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

(前)글로벌사이버대학교 동양학과 강의 교수

(前)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강의교수

 

주요 논저

연구논문 : 「적천수천미 「형상」장의 재조명」, 「한국 술수학의 발전적 미래 모색」, 「양인격과 월겁격의 편관상신론 비교」, 「명리학의 외격-임기용배격의 고찰」, 「명리학의 백호신살에 관한 소고」, 「이허중명서에 관한 고찰」, 「이허중명리학의 특성과 내용」 등

uckan@daum.net, 010-4865-0171.

 

 

2024 봄학기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헬스케어실버타운 개발전문가과정 1기모집요강

1.교육기간: 2024.04.~ (16주, 48시간)

2.교육시간: 매주 화요일 PM7시~10시(3시간)

3.교육장소: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산학협동관

4.교육정원: 40명 온라인접수>>입학

5.교육문의: 010-3181-8154 E. bakdala@naver.com

6.홈페이지: www.kueacademy.com

출처 : 한국도시환경헤럴드(http://www.kueherald.co.kr)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