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15:00~17:00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강당
- 분당주민 800여명 참석하 주민설명회 성황리 개최
- 김기홍 MP "주민들의 적극 소통이 중요"

성남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속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성남시는 20일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을 주민들이 빼곡히 채웠다.]
[사진: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 성남시청 1층 온누리 대강당을 주민들이 빼곡히 채웠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은 지난 12월말 선포되어 4개월 후인 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맞춰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추가로 보완되어 시행전 실무적인 내용이 보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관련자는 밝혔다.

 

이에 김기홍 분당 신도시 재정비 총괄 기획가(MP)는 올해말까지 마스터플랜인 분당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맞춰 분당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하였다. 추가로 "노후계획도시는 사업규모를 고려하면 빨리 진행하여 2040년에 입주완료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진행상황에 따라서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9만 7천여세대의 이주대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구역별로 순차적으로 1만세대씩 진행을 한다 하더라도 이주기간만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대책을 정밀하게 잘 세워 이주로 인한 주민 혼란 방지를 위해서는 사전에 얼마나 이주단지를 충분히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고 하였다.

[사진: 김기홍 분당 신도시 재정비 총괄 기획가(MP)가 주민들 질문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 김기홍 분당 신도시 재정비 총괄 기획가(MP)가 주민들 질문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주민 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주요내용에 대한 소개와 설명, 분당 신도시의 정비 방향, 또 그에 따른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선도지구 지정등에 대한 사항, 역세권 개발 방안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며 주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루어 졌다.

[사진: 신상진 성남시장, 주민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신상진 성남시장, 주민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며, "분당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서는 충분한 토지가 필요하다. 일산이나 다른지역은 다소 여유가 있으나, 분당은 가용토지가 부족하여, 개발제한 구역 일부를 해제할 필요도 있어 보이며, 이를 위해 중앙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주민들은 "현재 노후도가 지남에 따라 지붕등에 상당한 비용을 들여 수리를 하여야 함에도 개발이 진행된다고 하니 이것을 수리해야 하는지부터가 궁금하다."는 어느 주민대표의 말에 많은 주민들이 웃으며 동감을 표시하였고, 또 한 주민은 "내나이 41세에 분당신도시 개발 초기에 들어와서 살았는데 지금 71세다. 분당 도시정비사업이 MP님의 설명대로라면 15~20년이 더 걸릴 것 같은데, 장례식하며 들어가야 할 판"이라 말하여 다시한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주민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도 진행되었다.]
[사진: 주민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시간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일부 시민은 장기적인 사업이 예상된다는 말로 한숨을 쉬기도 하였다. 

정비사업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생각이 주민들이 마냥 웃을 수 없게 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분당의 각 사업지역에서는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선도지구에 선정되어야,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김기홍MP는 "분당의 9만 7000여 가구 중 9만 가구 이상이 재건축을 희망하고 있다. 이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협조도 필요하지만,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 주민들의 이주대책등이 충분하게 강구되어야 한다. 이에 1년에 1만세대가 순차적으로 이주가 될 수 있도록 여타 정비사업지역보다 충분한 이주대책 단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1년에 1만가구 이주한다고 보면 3000가구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분당 신도시 재정비사업에는 4000가구에서 5000세대 규모의 이주단지를 확보할 것이다."고 하였다.

주민 설명회에는 국회의원 안철수를 비롯하여, 김병욱의원, 김민수 대변인, 김은혜의원등이 참석하여 주민들과 소통하였으며, 분당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 설명회 모습, 맨앞열 안철수의원, 김민수대변인, 김병욱의원등도 보인다.]
[사진: 신속한 분당 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 설명회 모습, 맨앞열 안철수의원, 김민수대변인, 김병욱의원등도 보인다.]

 

한편 1기 신도시에서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선도지구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마다 주민들의 관심은 '선도지구'로 지정이 되느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기홍MP는 "주민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대규모 이주 수요 등을 고려할 계획이나, 세부적인 선도지구 선정 기준은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하였다.

[사진: 국민의 힘 김민수 대변인과 이날 참석한 이규훈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 힘 김민수 대변인과 이날 참석한 이규훈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7월정도에 선도지구 신청 공고와 지정 절차가 시작된다. 1기 신도시 중 분당이 규모가 가장 크다는 이유로 선도지구에 많은 곳이 지정될 것이 예고 되기도 했다.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주민들은 다소 불편을 겪더라도 선도지구 지정이후 건물보수등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 아름마을 풍선효 통합추진준비위원장 이보림,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도시정비과정 이규훈교수]
[사진: 아름마을 풍선효 통합추진준비위원장 이보림,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도시정비과정 이규훈교수]

 분당 아름마을 이보림 풍선효 통합추진준비위원장은 "분당지역 정비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업속도를 위해서는 선도지구에 선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선도지구를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면서 "선도지구 지정의 기준을 주민참여도, 노후도, 주민불편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름마을처럼 서울공항의 영향으로 고도제한을 받는 지역에 선도지구를 먼저 지정하여, 전체적인 사업적용 타당성등을 선제적으로 검토 개발하여 여타지역 개발로 가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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