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의료건강 11 ]
[노인에게 낙상이 일어난다면... 매우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낙상 예방 위한 생활습관들
사람이 살면서 넘어지는 것은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어린아이 때부터 청소년기, 심지어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종종 넘어지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기도 하죠.
이렇게 떨어지거나 넘어져서 다치는 것을 낙상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런 낙상이 노인에게 일어난다면 매우 큰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단 한 번의 낙상으로 골절이나 뇌출혈이 생겨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노인의 낙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인의 낙상이 더욱 위험
젊었을 때는 운동 및 인지기능이 좋기 때문에 간혹 낙상이 발생하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항상 젊을 수만은 없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게 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는 신체 기능이 점점 저하하게 됩니다. 사소한 원인으로도 넘어질 수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넘어지는 순간에 잘 대처해야 되는데 그것을 못하다 보니까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타박상이나 찰과상 정도로 그칠 수 있었던 것들이 나이가 들어서는 머리가 크게 다치거나 골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에는 거동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정말 힘들게 됩니다.
이렇게 낙상이 발생하게 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이고, 회복이 더디어지고 이는 결국 근육량의 감소, 우울증 유발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노인의 낙상은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낙상은 단순히 걷다가 넘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침대나 의자에서 떨어지는 것, 욕조에서 미끄러지는 것도 포함됩니다. 노인에게 흔하고 위험한 낙상 하지만 몇 가지만 주의해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생활습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낙상 예방 생활습관1
첫 번째 집안의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낙상은 집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지금 집안을 한번 살펴보세요 선풍기, 전기장판, 핸드폰 충전기 이런 것들을 위한 전선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번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라면 거실이나 방의 중앙에 두지 마시고 벽쪽으로 제품을 두고 전선을 정리해서 이동하실 때, 걸어다니실 때 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꼭 준비를 해두셔야 됩니다.
▣ 낙상 예방 생활습관2
두 번째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착용하세요. 지금 어떤 신발을 신고 계신가요? 혹시 편하다고 슬리퍼를 신거나 신발을 구겨 신고 그냥 질질 끌고 다니지는 않으신지요? 이런 경우에는 자칫 신발이 벗겨지거나 발끝이 바닥에 걸려가지고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신고 벗기 번거롭더라도 발에 꼭 맞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으셔야 됩니다. 굽이 너무 높거나 큰 신발을 신게 되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피하셔야 되고 본인의 발에 딱 맞는 운동화 같은 신발이 제일 좋습니다.
▣ 낙상 예방 생활습관3
세 번째 잠자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세요.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가족들을 깨우기에는 미안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화장실을 가다가 낙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는 어둡죠 특히 화장실은 물기가 남아 있어서 미끄럽고 화장실 바닥에 있는 타일도 미끄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되는데요. 또한 낙상이 일어났을 때도 화장실 주변에는 단단한 변기나 세면대가 있기 때문에 골절이 잘 일어나게 되고 머리가 다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전에 화장실에 미리 다녀오는 습관을 갖도록 하십시오.
▣ 반드시 실천합시다!
주변에 낙상의 위험이 있는지 한번 둘러보시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서 꼭 실천해 보십시오 낙상으로부터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낙상사고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시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김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