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폐막된 경기국제항공전의 전국체육대회 홍보부스에서 진행한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
▲지난 10일 폐막된 경기국제항공전의 전국체육대회 홍보부스에서 진행한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

경기도(전국체전추진기획단)가 마련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홍보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다.

4월에 열렸던 도청 벚꽃축제부터 서울보트쇼 행사, 행복편지 걷기대회 등에서 체전홍보를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10일 폐막된 경기국제항공전 내 전국체육대회 홍보 부스에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전국체육대회 홍보 부스에서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기 위해 경기도 20개 시 군에서 벌어지는 전국체육대회 경기종목과 경기장 정보를 제공하고,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 및 운동 실천 약속 캠페인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은 참여자들이 60cm 포장끈(노끈) 6줄을 엇갈리게 끼워 동그랗게 말아 세팍타크로 경기에 사용되는 공 모양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세팍타크로는 15세기경 말레이시아 말라카 궁전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국내에서 일반인들이 즐기는 족구와 비슷한 경기규칙을 갖고 있다.

코트 안에서 화려한 발기술을 이용하여 전용 공을 상대편 네트로 차 넘겨 승부를 겨루는데, 경기에서는 자연 등나무나 인조섬유를 엮어 만든 전용 공이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2000년 전국체육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체험은 초등학교 과학실험에서도 활용되는 등 교육적 효과도 있어 특히 초등학생과 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한편, 운동 실천 약속 캠페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폭넓게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기원하며 운동 실천 약속과 전국체육대회 응원 메시지를 엽서크기 카드에 자필로 써서 꾸미는 캠페인이다. 앞으로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도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고, 이를 직접 사진으로 찍은 인증샷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온라인 캠페인도 계획 중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오는 10월 대회 기간 전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의 다양한 국민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체육대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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