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교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시사점- 미중일을 중심으로 3]

■공동주최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한국도시환경연구원

[포럼]2024년 제1회 헬스케어 실버타운 개발포럼[3]

대한민국은 급속히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활동적인 시니어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수동적인 실버 산업의 육성과 능동적이고 액티브한 시니어들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실버타운 건설과 그 안에 담길 컨텐츠, 즉 IT,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을 비롯한 실버 산업의 논의가 필요한 절묘한 시기에 한국도시환경헤럴드와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한국도시환경연구원이 헬스케어 실버타운 개발포럼을 공동기획 하였다. 이에 포럼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고자 먼저 정유신교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시시점 – 미중일을 중심으로 연구발표를 5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

 

[정유신교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과 시사점- 미중일을 중심으로 3]

■주요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 및 특징

[헬스케어 실버타운 포럼 강의 정유신 교수]
[헬스케어 실버타운 포럼 강의 정유신 교수]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현황

▶2021년 기준 4394억 위안(87조원), 2015년부터 7년간 연평균 31.9%의 급성장

→중국에서의 기준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외에 디바이스 포함

▶사용자 수도 3억 명 이상으로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30%에 육박

▶미국이 압도적 1위이지만, 중국의 성장률이 미국의 거의 2배로 2030년 초반에 미국 못지않은 대규모 시장을 형성할 가능성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성장 배경

▶첫째, 의료 인프라 취약 + 지역간 의료서비스 격차로 인해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컸는데, 이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발함

→OECD에 의하면 중국은 인구 1000명 당 의료진(의사 간호사)수가 5.7명으로 미극 (14.6명), 일본(14.7명), 한국(10.9명) 보다 훨씬 적음

→검증된 의사들이 있는 3급(갑) 병원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에 몰려 있어 대부분 환자들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여건임

▶둘째, 의료진들의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한 개선 니즈도 일요인

→중국의사의 연평균수입은 미국의 8분의 1, 한국의 6분의 1로 격차가 크고

→근무 시간도 하루 15시간 이상으로 열악한 환경임

→원격진료는 업무 강도나 안전성 측면에서 의사에게 이점 + 추가 수입기회를 제공

▶셋째, 적극적인 정책지원

→중국은 역사적으로 동남부 연안 대도시 중심으로 성장해서 지역 간 의료 격차가 큼(先富論의 영향)

→ 이는 지역차 해소를 최우선 정책의 하나로 내건 시진핑 정부로선 부담

→따라서 시진핑 정부는 1기 초기인 2014년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의료를 융합한 의료생태계구축’, 2016년 중국 의료전략의 마스터플랜인 ‘건강 중국 2030’, 2018년엔 구체화 전략으로 ‘인터넷플러스 의료 건강’ 계획을 발표함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의료보험 대상에 포함

→넷째, 이외에 중국의 빠른 고령화와 보험사들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정확한 환자데이터를 얻고자 하는 수요도 요인 중 하나임

 

◇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사례: 온라인 의료

▶중국은 2014년 처음으로 의사 → 환자간 온라인 의료를 허용하면서 인터넷병원이 출현함

 

▶첫 인터넷병원은 광둥성 제2인민병원과 Youdeyi가 공동설립해 출범했으나 실적은 부진했음

 

▶이는 단일 병원의 인터넷병원 설립은 병원의 IT 역량 부족, IT 기업의 수익화 문제 등 다양한 한계점이 존재하기 때문

 

▶중국 최대 병원인 시에허(協和)병원도 인터넷병원을 설립했으나, 실제 온라인 서비스는 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

 

▶그 결과 자체 설립 인터넷병원이 아닌 대형 온라인 의료 플랫폼들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

 

▶온라인 의료 플랫폼을 통해 환자들은 온라인 진료부터 약 처방 및 주문/결제가지 ONE-STOP으로 해결 가능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의 타임라인

▶미 정부, 규제완화책의 하나로 민간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 유도와 정부 차원에선 정밀의료 빅데이터 구축에 집중

▶디지털 헬스케어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의료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빅데이터 구축과 규제개혁으로 요약됨

→100만 명의 보건의료 데이터 수집을 목표하는 ‘All of Us 프로젝트’, 규제 대상을 제품에서 제조사로 전환한 ‘소프트웨어 사전인증제(Pre-Cert)’ 등이 대표적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는 민간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마련에 집중

→2020년 이후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왔음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법과 제도

▶건강보험 이동성 및 책임법(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개인 건강정보의 보안과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중요한 법률

→의료서비스 제공자, 건강 보험기관 및 기타 관련 당사자가 환자의 개인 건강정보를 적절하게 보호하도록 요구

▶의료 기록 보호법(Medical Records Privacy Law)

→환자의 개인정보와 의료 기록에 대한 보호를 규정

▶전자 건강 기록 관리법(Electronic Health Records Management Law)

→전자 건강 기록의 생성, 저장, 사용, 공유 등을 규제

▶의료 정보 기술 관련 법규(Medical Information Technology Regulations)

→의료 정보 기술의 사용과 보안에 대한 규정을 제공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

▶미국 디지털 헬스시장은 2021년 세계 디지털 헬스시장의 약41%를 차지

▶조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5~16%의 고성장 전망

▶GAFA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중심으로 디지털 의료혁신이 진행됨

→모니터링 도구, 화상통화, 전자진료차트, 의료용 모바일 앱 등을 활용

→투자금액이 증가세이고 건당 투자금액도 증가

▶원격의료서비스 도입율은 2019년 33%에서 2020년 75%로 급성장

 

◇미국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성장 요인

▶세계 최대 GDP(G1)면서 인구 2억 명에 고령화사회의 국가

▶1인당 의료비는 2021년 기준 1만 2318 달러로 OECD국가 중 최대로 OECD평균 1인당 의료비인 6452 달러의 거의 2배 수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령인구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또한 의료비 절감 등 효율적 의료서비스체제 구축 일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정책을 추진

▶코로나 19 충격에 따른 의료시스템 마비 우려도 일 요인으로 작용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트렌드

▶텔레메딕인(Telemedicine)의 증가: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 서비스의 원격 접근을 가능하게 함

▶전자 건강 기록(HER) 시스템 발전: 환자의 의료 정보가 전자적으로 관리 및 공유되어 의료진들은 빠르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 의료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하고 예측하여 질병의 조기 예방과 진단 및 치료가 가능

▶웨어러블 기기의 보급 확대: 스마트 워치, 헬스 밴드 등의 보급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짐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응용: 의료교육, 수술 시뮬레이션을 환자 치료 등에 사용하여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 가능

▶의료 결제 모델의 변화: 보험 청구 및 결제 프로세스가 자동화되어 효율적의료 서비스를 제굥하는 동시에 비용절감 가능(보험과의 시너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사례

 

 

◇기업가치 기준 디지털 헬스케어 Top 10(2021년)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공 사례:테레닥(Teladoc)헬스

▶텔레닥 헬스는 환자들에게 가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메디슨 플랫폼

▶라이선스를 받은 의사들과의 실시간 동영상 상담을 제공하여 환자들이 집을 나가지 않고도 의료 상담과 처방전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현황

▶2021년 기준 일본의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규모는 80억 달러(10.4조원)로 미국, 유럽, 중국 등에뒤쳐져 있지만, 향후 일본 정부의 디지털 우선정책과 함께 빠른 성장이 기대됨

▶하지만 코로나 19충격에도 불구, 온라인을 활용한 초진 및 전체 진료비율은 낮음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공사례

▶Medley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플랫폼 제공,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과 진단보조

→의료 데이터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함

▶MedPeer

→의료진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의료진 간 네트워크 구축과 임상 경험 및 지식 공유를 통해 의료진 역량 향상을 도움

▶Smart Medical

→환자 개개인의 내시경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JMDC

→환자의 진료 기록을 수집하여 분석한 정보를 판매

→환자 진료비 명세서 데이터를 분석하여 988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

▶JMDC

→환자치료 기록을 수집하여 분석한 정보를 판매하는 회사

→주가가 2019년 상장 이후 상승하는 등 크게 성장

▶소프트뱅크

→통신 기업이지만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중요한 역확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주력

▶후지쓰

→정보기술 서비스 회사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 정보 시스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성장 가능성

▶일본은 일찍부터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여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및 간병 니즈 증대, 의료체제의 지역차 확대, 의료 종사자의 근무방식에 대한 개선 니즈 증가

▶일본은 OECD회원국 가운데 인구당 병원수는 톱 수준이지만, 1000명 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임

→의료수급의 균형이 지속적으로 악화

▶하지만, 최근 AI와 IT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정부의 디지털 우선정책이 맞물리면서 해결의 실마리 마련

→의사와 환자의 IT이해도 제고, 온라인 기기 도입비용 부담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함

→일본 정부도 의료 데이터 구축 외에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노력 중

▶정책당국은 민간 PHR사업의 건강정보 취급지침을 개선(2021.4)하여 개인의 건강정보의 활용으로 질병예방, 관리를 가능하도록 환경정비 및 관련 예산 증액

▶미즈호은행 조사에 의하면 일본의사의 90%가 온라인 의료데이터의 활용에 찬성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기대와 문제점

▶인구 고령화 문제로 의료 부문에서 혁신에 대한 수요 증가

▶일본 정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및 지원 제공

▶생체 인식 기술, LOT기술, 로봇 기술 등의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일본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LOT시장 규모는 2020년 4,049억 엔에서 2025년까지 6,247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미국 유럽에 비해 미성숙한 상태

▶일본의 의료 분야는 규제가 강하고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 필요

 

◇실버 산업에 따른 수요 증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의 수요 증가

→요실금, 하체강화 운동기구 등 실버 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 제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높은 인기

▶원격의료 시스템의 발전

→팬데믹 후 온라인 진료, 원격화상 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의사와 환자 의사소통 강화

→5G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의료 시스템을 개선

▶loT 기반 의료기기의 확산

→고령자의 건강 관리와 예방 측면에서 큰 잠재력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홈 기술 등을 통해 고령자의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

▶금융 및 보험산업과 시너지 창출

→건강 관리와 의료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 및 보험 상품을 개발

→실버 산업은 이를 통해 고령자들의 금융 보호와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함

 

[정유신 교수]

경기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 석사

중국인민대학 재정금융대학원 경영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전)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전)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

전)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대표이사

전)산한금융투자회사 부사장

현)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현)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

 

[모집요강]

봄~ 봄~ 봄~ 봄이왔네요!

그대 없었던 내 가슴 시렸던 겨울을지나!

또 벚꽃 잎이 피어나듯이!

 

2024 봄학기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헬스케어실버타운 개발전문가과정 1기모집요강

1.교육기간: 2024.04.~ (16주, 48시간)

2.교육시간: 매주 화요일 PM7시~10시(3시간)

3.교육장소: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산학협동관

4.교육정원: 40명 온라인접수>서류전형>합격자발표>입학

5.교육문의:  T. 02- 540- 3008  T. 010-3181-8154 E. bakdala@naver.com

6.홈페이지www.kue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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