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갯벌 Dawn Tidal Flat :: 박충의展
Park Chungeui Solo Exhibition :: Painting
▲ 박충의, 새벽길, 194 x 130cm
작가 ▶ 박충의(Park Chungeui)
일정 ▶ 2023. 10. 28 ~ 2023. 11. 03
초대일시 ▶ 2023. 10. 28. 16:00
관람시간 ▶ 10:30 ~ 19:00
∽ ∥ ∽
제물포 갤러리(JEMULPO GALLERY)
인천시 미추홀구 석정로 212번길10
010-3118-2334
● 새벽 갯벌 Dawn tidal flat
박충의
갯벌은 생명의 숲이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 사이에 형성되어 지상과 바다, 대기를 연결해 주고,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숨죽인 듯 보이는 갯벌은 수많은 생명체를 단단하게 품고 있다. 갯벌 위로 흐르는 물길은 바다 생물들의 생명수이며, 그들이 이동하고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갯벌에 고여있는 물은 증발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와 자연을 연결한다.
갯벌은 새벽을 품고 빛난다.
갯벌은 지상과 하늘과 우주를 연결시켜 주는 생명의 공간이다. 해가 떠오르기 전 갯벌은 평화롭고 신비한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푸른색은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 생명력과 다양한 생물들의 활동을 상징한다. 생명을 품은 채 고요하게 빛나는 새벽 갯벌을 푸른색 풍경으로 표현한다. 갯물은 쉼 없이 살아가는 생명력 가득한 물의 군상들을 만들어낸다. 갯벌 위로 흐르는 물길은 마치 사람들이 다니는 산길이나 생명체의 혈관처럼 보인다. 새벽녘 갯골에 고여있는 물은 달빛을 받아 푸르게 빛나며 머나먼 바다의 신화를 들려주는 듯하다. 갯물은 갯벌 너머의 세상을 꿈꾸는 수많은 생명체들과 순환하면서 바다와 경이로운 밤하늘을 향해 흘러간다.
▲ 박충의, 소금꽃, 182 x 227cm
▲ 박충의, 새벽꽃, 130 x 162cm
▲ 박충의, 새벽꽃, 130 x 194cm
▲ 박충의, 새벽 동검, 100 x 80cm
▲ 박충의, 소금꽃, 73 x 60cm
▲ 박충의, 소금꽃, 73 x 60cm
▲ 박충의, 달빛 물길, 80 x 99cm
▲ 박충의, 새벽 갯벌, 72 x 9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