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년 독서 아카데미’는 지역 공공도서관과 문화원 등 지역 문화 시설에서 문학, 역사, 철학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여 국민의 인문 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남구립못골도서관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_AI를 넘어 다시 인간으로’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발전을 거듭해온 인공지능이 촉발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윤리성, 효용성과 인간 고유의 능력에 대한 의문,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고, 살아갈 미래에 인간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철학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통해 올바른 시선을 갖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인문학_AI를 넘어 다시 인간으로’ 프로그램은 총 15강으로 진행한다. 1-3회 강의는 철학학교 혜윰의 허경 교장이 맡았다. <과학기술이 진보할 때, 세상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우리의 태도 그리고 철학이 필요한 순간>, <미래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통해 인공지능이 바꾸고 있는 사회와 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함께 알아볼 예정이다.

4-7회 강의는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가 진행하며 인공지능의 발전과 기능,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는 인공지능의 빠른 학습 능력에 대해 살펴본다. 8-12회 강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융합교양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오영진 교수와 ChatGPT가 무엇인지 ChatGPT로 제작한 예술 작품, ChatGPT의 기능 및 한계, ChatGPT 윤리적, 사회적 의미와 한계에 관해 다뤄본다.

13-14회 강의는 ChatGPT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SF 앤솔로지 『매니페스토』 저자인 김달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의사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조교수인 조동현 교수가 실제로 겪어본 ChatGPT와의 협업 경험과, 인공지능이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마지막 15회 강의는 김재인 교수가 사회에 깊이 스며든 인공지능 시대에 기계적 판단과 능력을 이해하고 철학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본 프로그램은 6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angnam.go.kr/mglib)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459-5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