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 선정

'논현도서관 2022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포스터
'논현도서관 2022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포스터

강남구립논현도서관(관장 황정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2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하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독서문화진흥 및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하상장애인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총 13회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으로 또 다른 눈을 뜨다’ 라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과 독서 토론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특히,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강남구민 외에도 경기도, 강원도 등 여러 지역의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올해는 대면 행사도 함께 준비했다. 오는 8월 11일에는 낭독공연팀 ‘도킹 연극프로젝트’와 함께 최은영 작가의 ‘신짜오 신짜오’ 작품을 중심으로 한 낭독 공연이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8월 18일과 25일에는 고전평론가로 유명한 ‘고미숙 작가와의 온라인 만남’이 2회 차에 걸쳐 진행된다. 작가의 저서 <몸에서 자연으로, 마음에서 우주로>와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을 가지고 고전에 담긴 읽기와 쓰기, 배움의 지혜를 나누고, 동양 의학과 불교 철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아 성찰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논현도서관은 앞으로도 하상장애인복지관과 같은 지역의 복지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강남구립논현도서관(02.3443.7650)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