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못골도서관(관장 이아영)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년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인문학 대중화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통해 현장과 생활 속에서 함께 인문학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의 일상화·생활화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강남구립못골도서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인문학 :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하여’를 주제로 총 14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못골도서관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트랜드에 편승하여 기후 위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의 삶을 위하여 우리 세대가 해야 하는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하여 오늘의 우리가 지금 당장 생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강연은 ‘지속가능한 환경 : 내일의 지구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 지속가능한 의식주(衣食住)’ 그리고 ‘지속가능한 사회 : 같이의 가치’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진행되고, 소주제별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지속가능한 환경 : 내일의 지구에게’에서는 생태학자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와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사무국장,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과 함께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적 삶과 현실적인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인류의 미래를 그려보며 기후위기의 전환점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강연을 마친 후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인근 제로웨이스트샵을 방문하여 친환경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서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진행되는 후속모임을 통해 한국천연아트공예협회 이미경 대표와 친환경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2차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 : 지속가능한 의식주(衣食住)’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 오픈플랜의 이옥선 대표와 서울도시농업위원회 백혜숙 부위원장, 황윤 영화감독,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을 통해 2022년 우리 삶 속 의식주에 대해 분석하고, 의식적이고 윤리적인 의식주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강연 후 김동연 요리전문가와 함께 친환경 먹거리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어보며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3차 ‘지속가능한 사회 : 같이의 가치’는 국제저널리스트 구정은 기자와 김누리 중앙대 교수, 남성현 서울대학교 교수,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에 앞서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국제 분쟁, 교육 문화, 위기의 지구를 위한 인류의 공존 플랜 그리고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자세에 관한 이야기 나누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그려보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으로 진행되고, 지역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angnam.go.kr/mglib)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459-5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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