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싶쇼’ 마지막 방송 기념사진
‘보그싶쇼’ 마지막 방송 기념사진

 보고싶고, 그리고 싶고, 즐기고 싶은 오디오 쇼! 보그싶쇼

 ‘보그싶쇼’는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민혁’이 진행하는 오디오 토크쇼였다. 2020년 7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민혁은 10월 27일 ‘보그싶쇼’를 방송한 후 프로그램을 그만두기로 했다. 그는 매주 청취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채롭게 소통을 이어왔다.

 민혁은 아이돌 '몬스타엑스'로 11월 중에 국내에 컴백하고 12월에는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THE DREAMING'을 발매할 예정이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국 라디오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진행하는 '징글볼' 투어 등을 앞두고 있어 '보그싶쇼'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한다.

 청취자들이 보낸 사연들은 연애 고민, 자존감 문제,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 등 다양했다. 민혁은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고, 누군가에게는 응원을 보내면서 청취자의 고민상담사 역할을 해왔다. 청취자 A씨는 "때로는 인생 선배처럼 조언해주었고, 때로는 친구처럼 즐겁게 해주기도 했다. 보그싶쇼를 통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민혁을 좋아하면서 얻은 게 많았다."고 말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에는 하현상, god 데니안과 손호영 등의 응원 영상이 이어졌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응원 영상에서 “너무 아쉽다, 1년 3개월동안 고생 많았고, 어디를 가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이 직접 그려 보내준 그림과 사진, 손편지 역시 그의 마지막 방송을 빛냈다. 평소 고래를 좋아하는 민혁을 위해 고래 그림을 그려 보내준 팬, 풍경을 담은 사진을 보내준 팬도 있었다. 방송이 끝난 후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로 ‘#고래가널좋은곳으로데려갈거야’, ‘#민혁아수고했어사랑해’, ‘#짱강아지’, ‘#우리민혁’ 등 각종 해시태그가 올라왔다.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팬들이 민혁 관련 해시태그들을 상위권으로 올려준 것이다. 민혁은 “처음으로 단독 진행한 ‘보그싶쇼’였기에 애정이 남달랐다. 함께해 주신 수많은 게스트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제작진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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