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지난 20일 ‘도서관에 가면 장(醬)서도 있고 장(醬)꽃도 있고’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생활문화시설 활성화 지원 사업인 「도서관에 가면, OO도 있고」에 선정되어 8~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작가·한의사의 식문화인문학▲한식 된장소스 만들기 비대면 강연을 시작으로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마당에서 대면으로 진행한 ▲전통 병과(강정) 만들기▲전통매듭 책갈피 만들기▲전통 한복 방향제 만들기 체험▲전통극 뮤지컬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공연▲천연염색 체험 등을 통해 시민의 생활 문화플랫폼으로서 시민들의 독서문화에 도움이 되고 삶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

 

체험뿐만 아니라 ‘책 속으로 풍덩’ 등 체험 주제와 관련된 도서 전시를 통해 도서 선택에 대한 어려움 해결과 책·도서관에 대한 친근감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도서관과 협약 체결한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바른먹거리학교와 조숙자 장 명인이 협력하여 진행한 전통 발효 음식 고추장 담그기 행사와 우리집 밥상을 소재로 한 글쓰기 공모전에 시민들의 능동적 참여로 호응이 가장 뜨거웠다. 글쓰기 공모전은 총 32편의 작품이 선정되어 ‘우리집 밥상’ 작품집으로 발간되었으며 행사 마지막 날 고추장과 함께 배부되었다.

또한, 고추장 담그기 등 관련 행사 소개 영상 4편을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여 도서관 접근이 취약한 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윤경희관장은 “이번 사업으로 책을 읽고 공부하는 도서관을 넘어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문화 중심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지역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생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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