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은 언론인 손석희가 28년 만의 출간한 에세이다.
<장면들>은 언론인 손석희가 28년 만의 출간한 에세이다.

JTBC 뉴스룸을 떠났던 손석희 JTBC·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이 1993년 ‘풀종다리의 노래’ 이후 28년 만에 단독 에세이 「장면들」(창비)를 출간한다. 이 책은 392페이지 분량의 저널리즘 에세이다.

 

2013년 5월, JTBC 보도담당 사장직을 맡은 후부터 2020년 1월 신년토론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할 때까지 그가 마주했었던 순간들과 고민의 흔적들이 담겨있다.

 

1부에는 어젠다 키핑의 관점에서 그가 경험하고 보도해온 사건들이 담겼다.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2014년 세월호 참사, 2016년 태블릿PC, 2018년 미투 등이다.

2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인 그가 생각하는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뉴스책임자로서 <뉴스룸>을 맡아 ‘길어진 뉴스 러닝타임’, ‘앵커브리핑’, ‘팩트체크’, ‘비하인드 뉴스’, ‘엔딩곡’ 등의 파격적인 시도를 해왔고, 성공했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저널리즘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는 “한국 사회의 격동기에 손석희만이 남길 수 있는 기록들”이라고 이 책을 소개했다. 손석희는 지난해 앵커를 하차한 이후 집필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왔다. 

 

한편 책은 오는 16일부터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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