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이 지난 10월 23일 <2021년 이웃과 함께하는 강남 식구 장독대> 장 나누기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18년부터 강남구 장 담그기를 진행하고 있는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2021년 COVID-19 속에서도 강남구 보건소와 세자율 된장맘(예비마을기업 바른먹거리학교)과 함께 방역지침을 지키며 올해 60 가족을 3팀으로 나누고 대표자 1인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되었다.

 
 
 

3월 6일 전통 장 담그기 기능보유자 조숙자 내림솜씨 명인님과 함께 직접 장 담그기 체험을 시작으로 45일에서 60일간 숙성 후, 4월 24일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나누어주는 장 가르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함께 장독대를 관리하고 직접 나누는 작업은 할 수 없었지만, 도서관 뒷마당에 마련된 장독대에서 세자율 된장맘이 내 가족을 위한 장처럼 약 5개월 동안 장이 잘 익도록 정성을 쏟으며 건강한 전통 된장과 간장이 완성되었다. 

 
 

10월 23일 진행된 장 나누기 행사는 이웃들과 함께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가져가는 것으로 <2021년 이웃과 함께하는 강남 식구 장독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직접 장 담그는 체험을 하지 못했던 가족들을 위해 세자율 된장맘에서 준비한 고추장 만들기 키트도 같이 배포되었다.

참가자들은 ‘가족들과 직접 담그는 체험을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고유문화를 지켜 나갈 수 있게 전통 장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어서 아주 유익했습니다’,‘내년에도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남겨주었다.

강남구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COVID-19로 인해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적어진 요즘 사회에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강남구 장담그기는 매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모집하여 진행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gangnam.go.kr/hchildlib)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2226-59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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