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6일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는 <2021 이웃과 함께하는 강남 식구 장독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총 60가족이 참여한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족 대표 1인만 참석하여 진행되었으며 오는 4월 된장과 간장으로 장을 가르고 숙성시켜 10월에 익힌 장을 나누게 된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장독대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강남구 전통장 담그기 행사는 2018년 3월부터 세곡초,자곡초,율현초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바른 먹거리 보급을 위한 세자율된장맘과 조숙자명인에 의해 시작된 행사로, 10월 장 나누기 행사 시 <강남구 장(醬)하다> 라는 행사명으로 지역단체들과 연합하여 한옥 도서관 마당에서 장 나눔 잔치를 성대하게 개최하기도 하는 등 지역의 마을공동체 행사에서 비롯되어 강남구로 확장된 행사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 <강남구 전통장 담그기>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장독대

 

2019년부터는 서울 장독대 행사의 일환으로 강남구보건소도 협력, 강남구 전통장 담그기는 강남구 주민들의 참여율 높은 행사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2020년 비대면 기간에는 세자율된장맘에서 개발한 키트로 고추장만들기, 두부만들기 등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었다

 

2021년에는 해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장 담그기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지만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직접 메주를 씻고 말려보고 소금물을 내려 항아리에 소금을 붓는 전통장 방식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60가족 참가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특별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남기고, 우리 전통을 이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옛날 어머니와 장 담그던 옛 일을 떠올리며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던 뜻 있는 하루였다.”,“아파트에서는 장을 담지 못해 아쉬웠는데 한옥 도서관에서 이웃인 된장맘 선생님들께 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배워볼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 <강남구 전통장 담그기> 진행하는 조숙자명인과 세자율된장맘

 

<2021 이웃과 함께하는 강남식구 장독대>는 장이 익는 장독대 공간이 가족 함께 방문하여 언제든지 책도 읽고 장 익는 항아리도 관찰 가능한 어린이도서관으로 도서관 장독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장 가르기는 4월 말 진행 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02-2226-59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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