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긴급구조, 인명피해는 없어

▲ 고장 낚시 어선이 경비함정을 따라 예인되고 있다 (자료제공=인천해양경찰서)

8일 오전 9시 10분, 인천 옹진군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8명 전원이 해경에 의해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인천해양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9분, 소야도 남방 0.55km 지점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한 척이 고장으로 멈춰 섰다는 선장 A 씨(남, 50세)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받은 해경은 사고 해역 인근을 순찰하던 경비 함정 312함을 현장으로 즉각 파견하여 선장과 낚시객 등 총 18명 전원을 구조했다. 또한 고장 어선은 약 3시간 뒤인 낮 12시 30분쯤 영흥도 진두항에 예인하였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당 어선은 낚시 도중 방향 조절 장치가 고장 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기상이 악화해 어선 충돌 등 2차 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신속히 대응해 승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낚시 어선은 아침 6시쯤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하여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하던 중 기관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되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