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YG 이어 JYP도 네이버제트 '제페토'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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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제트가 제작한 JYP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퍼포먼스 영상 티저로 ‘트와이스’ 멤버들이 3D 캐릭터로 구현되어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다. (출처:트와이스 유튜브)

  증강현실(AR) 아바타 어플 '제페토'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가 JYP엔터 테이먼트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제트가 JYP 엔터테인먼트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은 방탄 소년단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빅뱅이 속한 YG 엔터테인먼 트로부터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제페토는 '나와 꼭 닮은 아바타를 꾸며봐요' 라는 슬로건을 가진 AR 아바타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얼굴 인식과 3D 기술, AR(증강현실)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0월 제페토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 9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체 이용자 중 10대 비율이 80%, 해외 사용자의 비율이 90%에 달한다.

 각 엔터테인먼트는 한류 아이돌을 홍보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목적으로 네이버제트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30일 네이버제트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를' 3D 아바타로 제작하여 댄스 퍼포먼스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78만 회를 돌파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제페토 사용자들이 2차 창작 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만큼 (투자 기업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 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가 돼 제페토만의 콘텐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페토 사용자들은 엔터테인먼트의 제페토 투자에 대해“제페토 어플 자체가 현금 결제를 유도해서 사용하기 나쁘다", "10대 사이에서 제페토 유행은 다 지났다'는 의견을 전했다.

조혜림 기자 helim40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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