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수사과장 “치료불만과 환자 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

▲ 불에 그을려진 침대 시트 (사진제공=김천 소방서)

경북 김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50대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침대에 불을 질러 5명이 다쳤다.

흉기 난동으로 인해 환자와 간병인 2명이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불을 피하지 못한 환자 3명은 화상을 입었다. 화재는 소방대원이 출동하기 전 병원 관계자에 의해 진압됐다. 화상을 입은 환자 3명은 각각 80대와 70대 60대 노인들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불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57)씨는 병실에서 난동을 피운 후 복도로 이동하던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김천경찰서는 19일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방화치상으로 A(5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길호 김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치료불만과 환자 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자와 병원 직원 등을 상대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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