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대치도서관(관장 유순덕)은 포스트 코로나 언컨택트(Uncontact) 시대를 맞아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디지로그 문화서비스로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디지로그(Digilog)란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융합형 서비스 모델을 의미한다. 현재 대치도서관에서는 SNS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한 서비스를 오프라인과 접목하여 제공하고 있다.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에 유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Kids Fun English, 뚝딱뚝딱 생각공작소, 거북(BooK)한 친구들, 말랑한 인문학, SF X 철학, 청소년 인문독서토론⌟등 6개의 프로그램을 사서들이 직접 제작하여 카드뉴스 형태로 2주에 한 번씩 3월부터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Daechi Link You” 운영한다. 오프라인으로 독서키트를 만들어 원하는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강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대치도서관 명강의 시리즈”(44개 영상)를 시작으로 “길 위의 인문학”(38개 영상), 여름방학 특강으로 “언컨택트 시대 공부법 시리즈”(10개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시청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댓글로 받아 질문에 답을 하거나 공부법 같은 경우는 도서관에서 직접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대치도서관 유순덕 관장은 “갑자기 찾아온 언컨택트 시대에 당황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여 단절된 공간적 한계와 시간적 제한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도서관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소통하여 문화서비스를 확장시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도 전했다.

 

갑자기 찾아온 시대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강연을 직접 제작하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전국에서 대치도서관이 처음으로 실행하였고, 이에 많은 지자체에서 자문을 요청해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대치도서관은 앞으로도 문화의 날과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세계우수작가 전작읽기” 올해의 작가인 ⌜헤밍웨이 특강⌟과 9월 독서의 달 《인생 글귀 공모전 - “책 속에서 꺼내 읽는 내 인생 한마디!” 캐리커처와 만나다》 그리고 강남구 “한도서관 한 책 읽기” 공동 행사로 강남구 내 24개 기관이 함께하는 ⌜내가 바로 한 책 인플루언서⌟ 등도 디지로그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융합형 디지로그 문화서비스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확장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디지로그 문화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 대치도서관 홈페이지나 공식 SNS 채널, 강남구립도서관 유튜브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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