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년 등교 개학 완료, 자녀의 즐거운 학교 생활과 진로 교육을 위해 학부모가 읽어야 할 책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6월 8일, 드디어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전학년의 등교개학이 이루어졌다. 새학기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이가 선생님을 직접 만나는 학교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담임교사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도 많다. 특히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기에 담임교사 메시지나 안내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친 경우 늦은 시각에 교사에게 연락을 해도 될지 고심하기도 한다. 게다가 학교마다 등교 시간이나 날짜가 달라 담임교사와의 밀착된 소통이 필수라 학부모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고민되는 문제들이 많다.

‘학부모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은 초등학교 학부모부터, 진로 교육에 신경을 써야 할 중고등학교 학부모까지 두루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다. 10년 차 현직 초등교사가 쓴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는 이제는 교원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 교사, 예비교사를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과 교직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안정성 이면의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고찰한다. 그 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에 대한 현직 교사들의 솔직한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지금 학교와 교직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에 대해서도 분석적으로 접근하여 학부모 입장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학교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2019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13년째 ‘교사’이다. 자녀가 좋은 직업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부모 상당수는 자녀들에게 ‘교사’를 권한다.

이런 현실에서 책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는 “교사는 실제로 ‘좋은 직업’일까? ‘좋은 직업’의 기준이란 무엇일까? 다가오는 AI 시대, 교사가 가진 ‘안정성’은 여전히 유효할까? 미래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 등, 우리 사회에서 선호 직업이라 여겨지는 ‘초등교사’를 중심으로 직업관과 자아관, 미래 교육에 대해 냉철한 질문을 던진다.

“교사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행복한 길을 찾고 싶다. 풍족하다고 여겨지는 삶의 방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성별, 나이와 경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다니는 ‘교사는, 여교사는, 남교사는, 경력교사는, 초임교사는 어떠해야 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은 남의 눈치만 살피게 하는 프레임이다. 모두 이 틀에서 좀 더 자유로워졌으면 한다”고 용기 있게 외치는 밀레니얼 세대 초등교사의 이야기는 자녀의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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