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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고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탈모와 모발이식
김수린 기자  |  surin0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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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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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 이야기

 

탈모 환자를 위해 탈모 치료에 몸담고 있는 강남 M 병원의 김동희 원장을 만나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탈모의 원인 그리고 잘못된 치료 정보와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초기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탈모로 인해 자신의 모습이 변해가는 것에 대해 받는 스트레스는 개인 성격이나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상황에 따라 크게 다르고, 무엇보다 초기 탈모를 겪는 사람들 모두는 변하는 자신의 모습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예방법을 몰라 어쩔 줄 몰라 한다.

대부분 탈모 환자들이 알고 있는 정보라는 것이 미디어가 전하는 대략적인 정보이고, 이런 부정확한 정보에 근거해서 잘못된 판단을 내려버리거나 주변인들에게 얻은 그릇된 조언에 따라 스스로 처방하면서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상당히 탈모가 진행되어 병원을 찾게 된다. 이것이 탈모 치료가 어려운 점이다.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는 초기 탈모 환자와 달리 이미 탈모가 진행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 큰 스트레스를 갖고 있고 사회적, 심리적으로 자존감이 떨어진다. 탈모가 진행되기까지 많은 시도를 해봤지만, 나아진 것이 없어 치료 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결국에는 이 상태가 되었다. 내가 또 다른 것을 하더라도 똑같지 않을까?“ 하지만 나아지고 싶다는 간절함은 항상 있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만,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탈모 환자들에게 고통이다.

 

탈모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속칭 대머리라고 하는 탈모는 유전성 탈모다. 갑자기 머리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원형 탈모증이다.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지는 탈모는 휴지기 탈모증이다. 유전성 탈모,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세 가지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탈모증이다. 이 외에도 생장기 탈모와 반흔성 탈모 등이 있다.

탈모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유전성 탈모에는 남성형 탈모와 여성형 탈모가 있다. 둘 다 물려받은 탈모 유전자로 인해 생기지만 발현되는 양상이 다르다.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 레벨 차이로 나타나는 모양이 다르다. 남성 같은 경우 탈모가 진행했을 때 뒷머리와 측두부 머리만 남고 윗머리는 벗겨진다. 여성의 경우는 헤어라인은 대부분 유지한 상태에서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는 형태, 윗머리가 숱이 많이 줄어드는 형태로 진행한다. 후천적 원인에 의해서 탈모가 가속화되거나 생긴다.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시간, 반복되는 나쁜 식습관 등 환경적이고 후천적인 자극을 받으면서 발병한다.

휴지기 탈모는 정신적 스트레스, 과도한 체중 감량, 출산과 철 결핍 등으로 인한 빈혈 그리고 여러 가지 영양분 아연, 셀레늄, 비타민B12 등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면서 주로 나타난다.

생장기 탈모는 항암 치료 같은 독한 약물을 복용했을 때 모발이 성장을 멈추고 빠지는 현상이다. 반흔성 탈모는 두피에 심각한 염증 질환이 있거나 상처가 크게 났거나 수술을 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모낭들이 회복하지 못하고 영구적인 손상을 받아 흉터처럼 변해서 머리가 나지 않는 탈모증을 일컫는다.

같은 원인으로 나타난 탈모증이라도 다른 형태일 수 있고 다른 원인으로 나타나는 탈모증인데도 형태가 비슷하게 나타날 수가 있어 형태만 보고 탈모 원인과 탈모 유형을 결정짓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탈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그밖에 유형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증상을 어떻게 겪었는지에 대해 환자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살펴보고, 호소하는 증상이 언제부터였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특정한 사건은 없었는지 등을 환자 개개인이 호소하는 증상과 상황에 맞는 탈모 원인을 분류하면서 근본적 원인을 찾아가야 한다. 어느 정도 환자가 이야기한 증상과 일치하고 있는 병이 좁혀지면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확대경이나 다른 사진 기법을 이용해 판단한다.

병원에 오기 전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원형 탈모는 머리에 구멍이 생겨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나 유전성 탈모와 휴지기 탈모 같은 경우는 서로 혼동할 수 있다. 유전성 탈모는 남성의 경우 뒷머리와 비교하면 된다. 탈모가 다 진행되더라도 뒷머리와 측면부 머리는 그대로 남아있다. 그곳이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탈모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뒷머리와 앞부분을 비교하면 된다.

머리를 한 움큼 뒤랑 위를 같이 잡아서 무게감을 느끼면 되는데 탈모가 있는 분들은 차이를 느낀다. 탈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비슷한 경우가 있다. 그것은 혼자 알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휴지기 탈모증은 머리카락을 뿌리부터 시작해 엄지, 검지, 중지 세 가지 손가락으로 잡는다. 그리고 적당히 저항이 느껴질 정도로 1X1cm 면적으로 60가닥 정도 잡아당긴다.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두세 개씩 뽑힌다. 많이 뽑힌다 싶으면 휴지기 탈모증을 시사하는 소견이니 병원에 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렇게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지만, 그것만 믿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병원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

탈모 치료 방법은 먹는 약물치료, 바르는 약물치료 그리고 비수술적으로 시행하는 여러 가지 시술과 모발 이식 수술. 네 가지가 있다. 유전성 탈모에서 강조하는 것은 복용하는 약물이다. 남성의 경우 복용하는 약물을 잘 먹으면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먹는 약이 효과가 좋다고 하지만 완전히 100%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바르는 약은 보조적으로 먹는 약이 부족할 경우 추가적으로 쓰일 수 있다. 약물은 흔히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의 약물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프로페시아, 아보타드가 있다.

시술은 모낭을 직접 치료하는 방법이다. 모낭에 필요한 성장인자를 주사하거나 적외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혈관 발달을 돕고 모낭세포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성장인자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세포 분자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약해진 모낭 세포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모발 자체도 다시 굵어지고, 진해질 수 있다. 시술 같은 경우 탈모가 많이 진행 돼서 머리가 많이 가늘어진 분들, 회복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원형 탈모, 반흔성 탈모 중 일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다. 원형 탈모증이 면역반응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질환이고 몸에 있는 정상 모낭을 내 몸에 있는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 부위에 면역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모낭이 더 이상 손상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는다. 스테로이드라는 것이 면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사를 놓는 것이고, 유전성 탈모나 휴지기 탈모증에는 주사하지 않는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살릴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이미 많이 퇴화해 솜털처럼 변해 없어져 버리는 것들은 그런 방법을 통해 살아나지 않는다. 그런 경우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다른 건강한 모발들을 갖고 모발을 재배치한다. 두피의 모발 중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건강한 모발은 주로 후두부에 있는 머리이다. 그 머리에 있는 머리카락을 적당량 채취해 앞 모낭 자체에 심어준다. 그러면 머리카락은 빠질 수 있지만, 모낭이 이식된 것이기 때문에 빠지고 나고를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영구적으로 치료된다.

 

탈모 약물이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에 대한 진실

탈모 약물이 남성 호르몬을 억제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말은 기본적으로 맞다. 거기까지만 생각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가 좋은 약물이다. 남성 호르몬은 한 가지 물질만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남성 호르몬에는 약 다섯 가지 정도의 호르몬이 있다. 각각이 갖고 있는 이름과 하는 역할도 조금씩 다르다.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은 DHT,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적인 남성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이다. 테스토스테론이 모낭 세포 안에 들어오는 효소의 도움을 받아 DHT로 바뀌게 되는데 우리가 약으로 억제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과정을 막는 것이다.

DHT는 우리 몸에서 확 줄게 되지만 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에서 혈중농도가 약 20% 정도 올라가게 된다. 테스토스테론과 DHT가 하는 역할이 다르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남성의 여러 가지 성 기능은 테스토스테론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절개 수술과 비절개 수술로 나눠지는 모발 이식 수술

절개 수술 방법과 비절개 수술 방법은 머리 채취 방법에 차이가 있다. 절개 수술은 채취할 후두부 부위에 매스를 이용해 절개한다. 직접 모판 떼어내듯 떼어내 나머지 부분을 당겨 꿰매 일자 흉터가 남게 하는 방법이다.

비절개 수술은 펀치를 이용해 머리를 하나하나 골라 뽑아낸다. 그렇기 때문에 흉터가 일자로 남지 않고 점 형태로 분산되어 남기 때문에 수술했는지 안 했는지 알아보기가 어려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수가 많아지면 예를 들어 1,000~2,000모는 티가 안 나지만 4,000~5,000모를 뽑게 되면 후두부가 훤해진다.

뽑힌 부분은 머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뒷부분의 밀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앞은 채워질 수 있어도 뒤가 훤해진다. 절개 수술은 모발을 많이 채취해도 밀도감소가 없다. 떼어내서 붙이기 때문에 그 외에 있는 머리들은 정상 밀도를 갖는다. 대신 선형으로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 수술은 채취할 때 모낭을 눈으로 보지 않고 채취하기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잘라야 한다. 그래서 채취하게 되면 심어야 하는 머리가 조금 밖에 나와 있지 않다. 원래 갖고 있는 곡선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컬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방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잘 고려해 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절개보다 불리하다.

절개는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아도 모판에서 직접 떼어내기 때문에 짧게 자르는 과정이 필요 없어 머리가 어느 정도 긴 상태에서 보고 심을 수 있다. 비절개 수술은 펀치를 이용해 눈으로 보지 않고 뽑기 때문에 모낭이 상처 입을 확률이 높은데, 절개 수술의 경우 모판을 떼어내 직접 눈으로 보고 하나하나 분리하기 때문에 모낭 손상 확률이 낮다.

 

치료 후 탈모 경과와 재발

완전히 회복되는지에 대한 여부는 사람이 갖고 있는 탈모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다. 탈모 치료 후 회복은 개인마다 다르다. 초기에 탈모 치료를 잘 받을수록 정상 가깝게 회복을 할 수 있다. 많이 진행된 탈모일수록 어렵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정상에 가깝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 초기에 정상으로 돌려놓고 지키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유전성 탈모는 완치, 재발 개념이 없는 만성질환이다. 한 번 시작하면 계속 갖고 가는 질환이고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그 시점부터 다시 진행되기 때문에 계속 관리해야 한다.

반면 휴지기 탈모증이나 원형 탈모 같은 다른 탈모증들은 완치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탈모 상식

탈모는 단순히 머리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사람마다 타고난 머리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굵고 숱도 엄청 많이 갖고 태어난 반면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상당히 가늘고 숱도 별로 없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환자를 보자마자 탈모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환자의 원래 어떤 머리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탈모는 단순히 머리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 이후 과거와 비교했을 때, 나이가 들수록 변화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첫 번째, 두피를 자극해주면 머리가 자라나요?

두피를 자극한다고 해서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 자극해준다는 것은 두피에 혈류량을 증가 시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다. 잘못 자극했다가 피부에 상처가 생길 확률이 있고 심한 자극을 하게 되면 염증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많은 행동이다.

 

두 번째, 두피 마사지 기계를 사용한다고 머리가 자라나요?

마사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전성 탈모는 유전과 호르몬의 영향, 기타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모낭세포가 점점 퇴화하는 것이다. 모낭세포는 우리 피부의 부속기관 중 하나지만 그 깊이가 표피층, 진피층 하부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아무리 마사지해 줘도 모낭세포가 갑자기 물리적 자극만으로 회복돼 머리가 자라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고 마사지 받을 때 두피 근육이 이완되면서 피로가 풀리고 기분은 좋을 수 있지만 도움 되지 않는다.

 

세 번째, 탈모방지용 샴푸도 예방이 가능한가요?

우리는 샴푸나 특수한 약초 등 좋은 성분을 추출해 두피 관리를 많이 한다. 공식적으로 승인받은 탈모 치료제로 미녹시딜이라는 치료제가 있다. 미녹시딜이 두피에 흡수되는 데 4시간이 걸린다. 그런 약도 오래 걸리는데 아무리 좋은 약을 머리에 바르고 아무리 좋은 샴푸를 쓴다더라도 흡수되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샴푸는 매일 쓰는 것이기 때문에 보조적으로 쓰면 어느 정도 도움 된다. 모발과 모낭의 건강과 탈모 진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 샴푸를 같이 써주면 부수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

 

김수린 기자 sunrin0670@naver.com,

김민지 기자 alswl7220@naver.com,

임수연 기자 soolove98@naver.com

김수린 기자  surin0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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