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 기남교차로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버스기사의 버스에 치어 숨졌다.
5일 평택경찰서와 소방당국의 말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5분께 평택시 용이동 기남교차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버스기사 A씨(55)가 우회전을 하던 중 교통섬을 침범해 20대 여성을 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20대 남성 승객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 버스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기사 A씨(55)가 피를 토한 뒤 의식을 잃었던 상황이 녹화되어 있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병원 진단을 확인 결과, 사고 당시 버스기사 A씨(55)가 위출혈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의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버스기사 A씨를 입건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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