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5일, 서초동에서 “우리가 조국이다” 팻말을 든 집회 열려

토요일인 5일, 서초동에서 “우리가 조국이다” 팻말을 든 집회 열려

10월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의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집회가 열렸다. 우리 공화당 관계자는 “오늘 집회 신고인원은 5만 명이지만, 총 1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최 측은 저녁시간까지 집회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인데 낮 1시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인파로 대규모의 집회를 형성했다. 또 다른 보수 시민 단체인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역 6번 출구에서 ‘조국 구속 맞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무료로 팻말을 나눠주었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우리가 조국이다”등이 적힌 노란색 손 팻말과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7세의 아이를 데리고 온 회사원 김병준(41)씨는 “검찰이 조장관 가족을 사회적으로 살인하고 낙익찍는것 같아 아버지로서 분한마음에 왔다며‘ 아들에게도 이런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고 말했다.회사원 윤모씨(37)는 “딱히 조 장관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초동 집회에서 국민들 또한 무대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들었다.김00씨(부산): “부산에서 올라온 김00입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십니까? 검찰은 자신들의 권력을 남용하고,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 검찰개혁, 조국 수호”

한편 경찰은 충돌, 폭력 행위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비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날 서초구에만 88개 중대 5000여명 규모의 경력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동 촛불집회가 끝난 후 자원 봉사자들이 도로 등을 깨끗하게 치우는 모습이 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은 커다란 봉지에 쓰레기를 담고 분리수거까지 마쳤다. 한 환경미화원은 “진짜 깨끗하게 잘 정리 하셨어요. 담배꽁초 하나 없이 (청소)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취재보도실무 201852025

박지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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