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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행복하다는 '피겨여왕' 김연아
문소현 기자  |  msh127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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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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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김연아(30)는 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김연아는 선수로 출전했던 모든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런 김연아가 있기까지 강도 높은 훈련에 따른 부상도 함께 했다.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고 꿈을 이룬 그녀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녀에게 지금의 조그마한 일상도 행복하기만 하단다.

김연아는 7살 때 친언니를 따라 피겨스케이팅 교실을 다니다 코치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스케이팅을 타기 시작했다. 그녀는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완성하고 중학생이 된 후 13세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04~2005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때부터 김연아는 미디어의 주목받기 시작했다.

*출처: 김연아 공식 인스타그램

200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나간 김연아 선수는 당시 주니어에서 가장 주목받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게 밀려 2등을 했다. 고난도 기술이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던 마오를 따라잡기 위해 김연아도 트리플 악셀을 열심히 연마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을 입어 결국 포기했다. 하지만 2006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피나는 훈련의 결과였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그녀는 2006~2007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시니어로 데뷔를 했다. 이 시리즈의 모든 대회에 입상한 김연아는 기세를 몰아 2007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캐나다 출신의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만나게 되었고, 훈련 거점지 역시 캐나다로 옮겼다. 김연아 선수는 정말 피나는 훈련을 했다. 국민들의 염원인 세계 제일인자에 서고 싶었다.

훈련도중 부상한 몸으로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허리에 테이프를 두르고 경기를 해야 할 만큼 부상은 심각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 그때까지의 여자 선수가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최고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4분 10초 동안 연기하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점프하는 도중에 실수를 했다. 결과는 3위였다.

이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본격적으로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선수권 대외에서 한 번도 우승을 못했던 김연아는 마침내 2009 세계선수권에서 쇼트, 총점에서 여자 선수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다른 선수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면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그녀는 2010 밴쿠버 올림픽의 유일한 우승후보가 됐다.

올림픽 시즌인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드디어 꿈의 무대, 올림픽에서 그녀는 쇼트, 프리, 총점 모든 부분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세계선수권,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여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김연아는 올라가야 할 더 높은 목표가 없었기에 은퇴를 고민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올림픽 출전 경험을 주기 위해 소치올림픽에 도전했다. 이 출전은 자신이 아니라 오로지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를 위한 출전이었다. 올림픽을 1년 앞둔 2013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대회 1등을 한 선수에게는 올림픽 출전권 3장이 주어졌다.

이로써 후배들이 소치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 무대로 향한 그녀는 쇼트, 프리 프로그램 모두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러시아 올림픽의 텃세, 즉 홈어드벤티지로 금메달은 러시아 소트니코바에 넘겨주어야 했다.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대사로 활동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화보 촬영과 CF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퇴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민 사랑은 대단하다. 복수의 대기업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마지막 성화 봉송자로 나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1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태릉선수촌에서 후배들 훈련을 도와주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25살까지 약 18년간 스케이팅만 했던 그녀가 드디어 평범한 사람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꽉 짜인 스케줄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으며 수다를 떨 수 있는 지금의 일상에 너무도 만족한단다. 그녀는 카페 가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벌레를 무서워하는 보통의 사람이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말하며 지금의 일상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할 때와 달리 현재는 여러 종류의 일들을 소화해야 하고, 스스로 일들을 해결해야 하고, 개인적 고민이 생겨 힘든 점도 있지만 괴롭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선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여 지금의 일상이 만족스럽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그녀는 선수 시절, 일상적인 것들을 해보지 못했던 탓에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카페에 가고,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는 사소한 일들에 즐거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녀는 특별한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자잘한 것들을 그때그때 소화하면서 살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문소현 기자  msh127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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