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강진군 주최로 강진읍 남포리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강진만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시작되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강진군을 선정한 이후 열린 축제였다. 문화체육부는 강진군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한 배경으로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평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을 기념하기라도 한 듯이 강진군은 이번 행사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겨로가 축제 첫 날인 10월 26일, 지난해 개막일 7천명보다 129% 이상 증가한 1만6천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는 11월 3일까지 9일간 치러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가인을 비롯한 미스트롯 5인방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과 더불어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축제 전면에는 체험존이 배치돼있다.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주는 핸드폰 갈대밭 폴라로이드를 비롯해 갈대밭 사진 전시, 갈대 페이스 페인팅, 내가 갈대 다트장인 등 갈대 소재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강진읍에 거주하는 김예은(43)씨는 “갈대 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왔다. 갈대밭 이외에도 즐길거리가 많다”며 “남은 축제 기간도 즐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조성준(59)씨는 “갈대꽃이 너무 예쁘다. 주차장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면서 “예전에는 그냥 갯벌이었는데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강진만 갈대숲과 가을 분위기로 조성된 국화는 여유와 낭만을 주는 운치 있는 가을 풍경으로 축제장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주었다. 
이 외에 개최한 공연들고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31일 펼쳐진 ‘시월의 마지막 밤’ 낭만 콘서트에는 해바라기, 구창모, 남궁옥분 등 7080 가수들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11월 2일 열린 토요음악회에는 김수희, 김성환, 조승구 등 트롯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은 갈대가 춤을 추고 짱둥어와 참게들이 뛰어노는 생태보고”라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체험, 축제의 흥이 어우러지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을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훌륭한 관광콘텐츠이다. 축제를 더욱 활성화해 전국에서 주목받는 가을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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