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AIDS :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약자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는 일종의 전염병입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7년도에 5316명이었지만 2016년 기준으로 13584명으로 국내에서도 점점 숫자가 늘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HIV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여성 2명과 성관계를 맺은 남자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개봉 33일 만에 600만의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음악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사망하였고 다가오는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고 완치는 어렵기 때문에 외국에서만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감염이 되는지 아는 것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특히 에이즈가 아닌데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믿고 막연한 불안감과 정신적 증상을 호소하는 ‘에이즈 포비아 (에이즈공포증)’는 잘못된 감염경로에 대한 정보들로 인해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HIV 감염은 HIV가 생식기, 항문 점막이나 혈관 또는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상처가 없는 정상 피부나 입안이나 목, 위장관의 점막 그리고 공기나 침, 콘돔 같은 라텍스 재질을 통해서는 감염이 불가능합니다.

체내에서 HIV가 많은 곳은 정액, 질 또는 항문 분비물, 그리고 혈액입니다. 침이나 눈물, 소변, 대변에는 HIV가 없기 때문에 묻어도 감염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키스, 악수나 포옹, 식사를 같이 하거나 목욕탕 등의 단순 신체접촉이나 공기 중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성관련질환들에 감염이 되어있다면 피부나 점막이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HIV에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피부가 약해 HIV감염이 쉽게 될 수 있고 한 연구에 따르면 포경을 받으면 HIV감염을 50%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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