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는 유권자가 만드는 정치, 유권자가 즐기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2019 유권자 정치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아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행사는 유권자와 정치인이 참여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를 주제로 유권자 중심의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 하고자 마련됐다.

   ▲ 유권자 페스티벌 개막식의 모습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선진적 정치문화를 바라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유권자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위원회는 완벽한 업무를 수행 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성, 청년, 다문화, 문화예술 등과 관련한 96개 유권자 단체가 참여했으며, 8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내 곳곳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법안을 만들고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는 ‘대학생 법안 공청회’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진지한 정치토론이 끝없이 이어졌고, 실외에서는 선거보도 기사 작성과 리포터를 체험해보는 ‘선거보도 함께 읽고, 뉴스 앵커도 되고’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들이 펼쳐졌다. 그 중 광장에 마련된 체험마당에서는 캘라그라피 체험장이 눈에 띄었다. 캘라그라피 부스 운영장 김덕현(25)씨는 “작품들을 통해 사람들이 정치참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제가 할 수 있는 '정치참여'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 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 때문인지 2,30대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참여도가 정말 높았다. 구미에서 왔다는 고등학생 이수완양은 “정치 페스티벌이라는 게 있는지 몰랐는데 막상 참여해 보니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재밌는 거 같아요.”라며 “많은 학생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

 축제 기간 내내 신나고 즐거운 문화공연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유권자들이 꾸미는 ‘10월의 어느 멋진 음악회’, 금품선거 예방을 주제로 한 마당극 ‘新 심청전’과 같은 공연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선거연수원 김주헌 원장은 “더 많은 유권자들이 페스티벌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거연수원이 소리 없는 그림자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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