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인 3일 오후 1시경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시민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광화문, 서울역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 황교안 대표를 보기위해 모인 시민들

 이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여러 시민 단체와 자유 한국 당원을 포함해 약 200만명의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다.

 그날의 열기는 대단했다. 워낙 인파가 많아 휴대폰 신호까지 터지지않을 정도였다.

 집회 참여 연령대는 대부분 5-60대 였지만, 10대들도 있었다. 이들은 ‘조국파면 문재인아웃’ , ‘조국 문재인 이건아니다’ , ‘강남양파 조국파면’ 등 각각의 피켓과 태극기를 든 채 ‘문재인 퇴진’과 ‘조국 구속’을 외치며 행진해 나아갔다.

 참여 인원이 많다 보니 질서도 잘 지켜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피켓은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이날 황교안 대표가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모두 ‘황교안’을 외치며 환호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장관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 "저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제정신인가. 저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 중 가족들과 군산에서 올라온 A씨(50)는 “문재인은 퇴진해야 한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조국과 문재인 둘 다 나가야 한다.”라며 소리쳤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들이 집회 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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