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의 ‘한농원 꽃들가든 일원’에서 제22회 서산국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국화전시장, 구기자와 국화 꽃터널, 국화 꽃동산 등 많은 볼거리가 구성되어 있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이 찾은 서산국화축제 축제장 입구 모습

 국화 축제 입구와 가까이에 있는 첫 번째 전시장 ‘가을빛’에는 ‘느린 우체통’이 준비되어 있었다. 축제기간 동안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무료로 제공하는 엽서에 사연과 주소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인 2020년 10월에 배달받을 수 있다.

 

 전시장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만 송이의 노란 국화 사이에 붉은 국화로 대형 하트가 꾸며져 있다. 중앙의 하트 모양을 감싸는 모습의 노란 국화 사이로 길이 있어 관람객이 하트 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대형 하트 국화밭의 모습

 축제장 중앙에는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 국화로 미로 정원을 만들어놨다. 미로 정원에는 하트 조형물이 있어 미로의 가운데에서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을 마련했다. 축제에 찾아온 어른, 아이 모두 국화 미로를 탈출하며 즐거워했다.

 

 국화밭 왼쪽에는 천사의 날개 포토존이 꾸며져 있다. 관람객은 천사의 날개를 배경으로 날개를 펼친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현장에는 서산농특산물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국화 비누, 향초, 화관 만들기, 식용 국화 따기 등 체험 부스가 있어 관람 외에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주말(2일, 3일, 9일, 10일)에는 색소폰 연주, 전통무용 등 문화예술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최중만 추진위원장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국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 국화 향기 그윽한 가을 속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 예천동에서 온 이모 씨(23세)는 “국화 축제가 이렇게 잘 꾸며져 있는지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 국화 향기를 맡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좋다.”고 자신의 감상을 말했다.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대표브랜드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된 서산국화축제는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31-1’에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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