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 집에 영양제 한두 알은 챙겨서 먹는데 특이 집마다 있는 것은 비타민 C가 아닐까 합니다. 비타민 C는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사람은 체내에 포도당으로부터 비타민 C를 합성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을 해야 합니다. 한 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유명했던 대영제국은 군함을 이용한 항해를 쉴 새 없이 계속했던 적이 많았는데 항해가 길어지는 동안 많은 병사들이 이유 없어 죽었습니다. 제임스 린드 (James Lind) 라는 영국 해군 군의관이 감귤류와 신선한 야채가 긴 항해로 인한 질병을 막는 다는 것을 알아내어 죽음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병사들이 앓았던 병은 비타민 C가 부족할 때 생기는 괴혈병이었고 1933년에 월터 노먼 하워스 (Walter Norman Haworth)에 의해서 비타민 C의 화학적 구조를 발견하고 대량 생산하여 노벨상을 받은 후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타민 C의 가장 큰 기능은 피로나 스트레스, 여러 가지 독소들에 의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항 노화, 질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각종 업무 스트레스와 술, 담배 등의 활성 산소에 노출된 남성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남성 생식기관의 구조 유지와 기능에 필수적으로 정자의 질 향상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난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C의 하루 권장량은 100 mg/day이지만 개개인에 따라 필요한 양이 달라 스트레스나 감염 상태에는 더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필요하게 됩니다. 1970년도에 라이너스 폴링 (Linus Pauling)은 고용량 비타민 C가 바이러스 감염 뿐 만 아니라 암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 낸 후 현재 여러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복용 후 6시간이 지나면 필요한 양 이외에는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하루에 2-3회쯤 나누어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아스코르빈산 (Ascrobic acid)이기 때문에 공복보다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장장애나 설사를 한다면 필요 이상의 양을 복용한 것이기 때문에 양을 줄이거나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고 알약이나 캡슐보다 순수 분말로 된 제품이 좋습니다.

 

비타민 C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결석에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상인에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신장결석에 걸린 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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