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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과 치매치료 약 ‘청명’을 만들게 된 이유 -건강전도사 최건강의 치매 이야기 컬럼
서재호 기자  |  mbtimkt@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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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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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원장은 5년간 진료를 해가며 한의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이십 대 후배들과 재미있게 어울리며 한의사가 되었습니다. 열나고 배가 아파도 저녁 5시까지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수업이 끝나는 대로 병원으로 달려와야 했습니다.

5년 내내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2시간 동안은 약 100명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학교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양한방 병원 ‘킴스 패밀리 의원 한의원’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김철수 원장이 아파서 진료를 못하겠다고 했을 때는 앞이 아득했지만 쉬는 김에 한의과대학에 편입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양한방 융합 진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양한방 통합 병원으로 감기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의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적 지혜를 융합한 방법으로 진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적 지혜를 접목하여 양약과 한약을 함께 처방하는 진료를 무척 만족해했습니다. 김철수 원장은 한의학을 재미있어 하고 환자들도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렇게 한자리에서 30년을 진료하다 보니 삼십 대에 만난 환자분들이 육십 대가 되고 사십 대에 만난 환자분들이 칠십 대, 오십 대에 만난 환자분들이 팔십 대가 되어 돌아가시는 분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래 한 자리에서 진료하다 보니 진료하는 환자들이 가족이 되면서 누나처럼 고모처럼 어머님처럼 지내시던 분들께 치매가 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김 원장은 어떻게 하든 치매 치료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이렇게 저렇게 연구 치료한 끝에 치매 치료약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본 것만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한 곳에서 동네 병원 의사로서 30년을 우직하게 환자의 가족이 되어 진료하다 보니 3대 4대가 오는 병원이 되어 치매라는 병은 우리에게 너무도 자연스럽게 해결해야 하는 병이었습니다. 아가가 아빠가 되어 오고 아빠가 할아버지가 되어 오는 환자들이니 치매는 우리에게 꼭 풀어야 할 사명이 되었습니다. ‘치매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소명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치매 진행으로 집으로 모셔왔을 때였습니다. 거의 같은 시기에 20년쯤 다니신 누님같은 환자분으로 서로의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실 정도로 마음이 넉넉하신 분이셨습니다.

사회 활동을 하셔서 김철수 원장의 의논도 거뜬히 들어 주시는 훈훈한 분이셨습니다. 형제 같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한 분이셨는데 갑자기 남편의 외도로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평소 성실했던 남편이 갑자기 이별을 선언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겠습니까. 그 충격으로 20년 넘게 살던 집을 찾지 못하고 생활의 의욕을 잃고 말았습니다. 우울증이 와서 외부 출입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하루는 김 원장에게 와서 모든 이야기를 토하고 낫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신 것입니다. 활발하게 사회 활동하시는 유명 인사가 모든 일을 접고 집에만 계시니 김 원장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건망증과 우울증을 낫게 하고자 연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성에 답이 왔습니다. 그 댁에 오시던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일하러 오시면 항상 거실 소파에 누워계시던 분이 활발하게 움직이시니 너무 좋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산에도 가신다며 많이 밝아져서 오셨습니다. 당신을 살렸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러 오셨습니다. 다시 사회적 활동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청명’은 가족을 위해 가족 같은 오래된 단골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치매 치료약입니다. 한 동네에서 삼십 년 한결같이 진료한 동네 의사가 만들 수밖에 없는 사랑의 약입니다. 의사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철수 원장이 의학적 지식으로 만든 치매 예방, 치료약입니다. 시간이 흘러 누구나 치매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 치료는 가능합니다. 처음에 오는 경도인지장애는 주관적 경도인지장애와 객관적 경도인지장애가 있지만, 주관적 경도인지장애가 먼저입니다. 남이 치매 환자인지 알기 전에 내가 치매가 온 것을 알기에 주관적 경동인지장애라 합니다.

내가 알아차렸을 때 부정하지 말고 고집부리지 말고 지혜롭게 빠르게 치료해야 합니다. 또 가족이 부모가 치매가 온 건 아닌가 하는 자상한 마음으로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식이 또는 가족이 치매라고 생각될 때 그것이 객관적 경도인지장애 단계입니다.

주관적 경도인지장애와 객관적 경도인지장애 단계는 치매로 가기 전 단계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호전될 수 있습니다. 나는 많이 보았습니다. 건강하게 자신의 일을 할 수 있게 되시는 분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물론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치료해야 한다고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얼마나 지혜로우신 분인지 모릅니다.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온다는 신호이며 그 뒤로 어느 시기가 지나면 주관적 경도인지장애로 자기가 경도인지장애를 알아차리는 시기가 온다고 합니다. 나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실제로 그렇게 진행 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객관적 경도인지장애, 즉 남들도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가는 증상을 알아차리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또 객관적 경도인지장애가 되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치매 초기가 오게 된다 합니다. 치매 초기는 보통 불면증 우울증 등을 보이며 사회생활 혹은 직장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 합니다.

검사 결과가 어떤 상황이든 간에, 주관적 경도인지장애든 객관적 경도인지장애든 또 치매 초기든 중기든 말기이든 하루라도 빨리 치료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치매 증상을 알면서도 '늙으면 다 그런거야!'하면서 방심하는 것은 치료할 수 있는 적시를 놓치는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삶을 마감할 때까지 사람으로서 질 높은 삶을 살기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해서 남아있는 뇌세포를 재활하여 최대한 건강한 뇌를 만들어야 합니다. 죽은 뇌세포는 재생이 안 되지만 병든 세포는 재활하여 건강한 세포로 만들어 조금이라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포기하지 말고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받는 사람은 삶이 달라집니다. 급격한 곡선으로 떨어지며 진행될 치매를 치료하여 진행 곡선을 완만하게 하는 것은 진행을 천천히 최대한으로 늦추자는 것입니다. 치료하는 사람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을 피해 호전되기도 하고 진행이 늦춰지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치료 그 지점에서 멈추어 오랫동안 편안하게 노환으로 지내시다가 삶을 마감하실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원인을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 합니다. ‘기타 치매’는 치매의 원인을 치료하면 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실제로 치료과정을 모두 보았습니다. 수두 치매 같은 ‘기타치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어떻게 살아온 인생인데 정말 얼마나 고생하고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해 온 삶인데 삶을 포기합니까?

우리는 누구나 하나밖에 없는 너무나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누구나 인간답게, 질 높게, 건강하게 살아야 할 자격이 있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은 물론 치매 치료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늦은 때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치료는 가능하고 어떤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호전되어 편하실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되지 않는 것도 호전입니다. 더 나빠지지 않고 멈추는 것도 호전입니다.

그 상태로 멈추기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나는 ‘엄마’라고 불렀을 때 ‘응’이라고 대답해주는 엄마가 감사하기만 합니다. 고맙다고 이쁘다고 칭찬해주는 엄마에게 한없이 감사합니다.

 

서재호 기자  mbtimkt@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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