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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A칼럼]쓰레기 대란, 답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심수영 기자  |  loll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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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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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에 방송된 tvN 고품격 시사레슨 ‘커버스토리’에서 모델 이현이가 ‘제로 웨이스트’ 환경운동에 도전하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제로 웨이스트’ 환경운동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됐다. ‘제로 웨이스트’는 생활 속에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배출된 쓰레기는 재활용하여 순환시키자는 환경운동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환경에 대한 걱정이 생겼고,” “육아를 하면서 쓰레기가 더 많이 생겨 스스로 고민하게 되었다”는 이현이의 솔직한 생각에 방송을 접한 주부들의 공감을 얻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간 폐기물 발생량은 2012년 38만 2,009톤에서 2017년 41만4,626톤으로 3만2,000톤가량 증가했다. 지난 5월 미국 CNN방송은 경북 의성군 폐기물 처리장에 쌓인 17만 3,000톤의 '쓰레기 산'을 보도하며 "한국의 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도시화 이후 어느 나라든지 겪고 있는 문제이지만 쓰레기 문제는 결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모델 이현이가 말하듯이, 쓰레기 문제는 어느 시민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결코 아니다. 시민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도 해결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누구나 즐기고 싶은 바닷가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쓰레기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적인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인 비 존슨은 이를 실천하는 5가지 원칙, 즉, 5R을 강조했다. 5R은 다른 사람들이 주는 것을 ‘거절(Refuse)’하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내놓고 ‘줄이기(Reduce)’, 일회용 물건을 ‘재사용(Reuse)’하기, 재사용 하지 못한 것을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Recycle)’하기, 마지막으로 분해 되도록 하는 ‘부패(Rot)’이다.

  ‘제로 웨이스트’ 환경 운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면 된다. 그것은 텀블러 들고 다니기,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에코백 생활하기 등과 같이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작은 실천 방법을 하나씩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SNS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 방법을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확산시키는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시민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그러나 소비가 미덕인 대중사회에서 시민들의 노력만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가장 앞장 서야할 주체는 바로 기업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환경은 도외시하고 자신들의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겠다는 상업주의적 속성에만 안주하여 과대 포장, 예쁜 포장 등 쓰레기를 양산하는데 앞장서왔다. 지난 쓰레기 대란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대포장은 이미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그러나 다행이다. 쓰레기 줄이기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GS25가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참여를 선언하고, 적극적 활동에 나섰다. GS리테일은 GS25가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에 사용되는 컵, 뚜껑, 컵 홀더 등 모든 부자재를 100%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컵과는 달리, LG25는 카페25전용컵을 수용성 물질로 코팅하여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였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인증마크도 획득하여 이 컵에 프린팅했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컵은 음료를 담은 상태에서 원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컵 내부에 코팅처리를 하는데, 그 코팅의 물질에 따라 재활용 여부가 결정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전 국민이 연일 체감하면서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며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신상품을 개발할 때는 다각적으로 친환경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쓰레기 문제를 외면할 수도 없고, 외면해서도 안 된다. 현실을 부정하고 고개를 돌리기보다 변화를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 어떤 개인의 열 발자국보다 열 명의 한 발자국이 더 가치 있다. 우리가 쓰레기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우리 손에 있는 쓰레기부터 줄여나가는 ‘제로 웨이스트’의 삶으로 가야한다.

 

심수영 기자  loll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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