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이라고 들어봤나요? 흔히 여성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해주는 백신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남성들도 많이 관심을 보이고 접종을 하러 온다.

 

가다실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HPV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이 되는데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흔히 사마귀라고 불리는 곤지름, 음경암, 항문암, 구강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100여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40여종이 생식기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HPV는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1년 이내에 면역체계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경우가 많지만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자연적인 소멸이 되지 않고 악성종양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거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유전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HPV 유전자검사는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여부를 빨리 알 수 있고 특히 고위험군, 저위험군의 종류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가다실백신의 효과는?

가다실은 HPV로 인한 곤지름, 음경암, 항문암, 자궁경부암, 구강암의 예방뿐만 아니라 이미 감염된 바이러스의 재발도 막아줄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어 효과적이다.

 

가다실백신의 종류는?

가다실은 4가와 9가가 있는데 4가는 HPV 6, 11, 16, 18번을 예방하고 9가는 추가로 31, 33, 45, 52, 58번의 고위험군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남성의 경우는 가다실 4가로 충분하지만 여자 친구나 배우자를 고려한다면 가다실 9가를 추천한다.

 

가다실백신의 접종방법은?

첫 번째 주사를 맞으신 후 2개월 후, 두 번째 주사 후 4개월 후 총 6개월간에 걸쳐서 맞아야한다.

 

가다실백신의 부작용은?

대부분의 경우 큰 부작용은 없지만 두통, 주사부위 통증이나 발적, 가려움증, 어지러움 피로감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사지마비가 되었다고 보고된 경우는 가다실 주사와 인과관계가 입증이 되지 않아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된다.

 

가다실 백신의 가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가다실 4가는 1회당 15만원, 가다실 9가는 1회당 20 만원 정도이다.

 

여성들만 자궁경부암백신을 맞는 것이 아니고 남성들도 초기 비용적인 부담은 크지만 백신 접종을 맞으면 평생 동안 곤지름 뿐만 아니라 음경암, 자궁경부암, 구강암이 생길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재발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합병증을 생각한다면 꼭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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