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 관련 앱, 뷰티 전문 프로그램, 뷰티 전문 블로거, 잡지까지.. 뷰티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곳들이 몇 년 사이 정말 많이 생겼다. 그 덕분에 화장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전문가처럼 메이크업 스킬을 발휘하기도 하고, 구매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스러웠던 제품을 구매하는데 가이드를 제시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제품을 추천하는 것에 꼭 따라 붙는 전제 ‘톤’에 대한 고민이다.

기본적으로 ‘톤’은 화장을 하지 않은 나의 피부의 본래 컬러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가장 크게는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고, 보다 세부적으로 나누는 사람들은 개인의 피부, 머리, 눈 등 신체의 컬러를 바탕으로 개인의 퍼스널 컬러를 바탕으로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4가지로 나누기도 한다.

 

같은 화장품이라도 본인이 어떤 톤을 갖고 있는지, 그 톤에 맞는 컬러인지에 따라 발색도, 인상도 달라 보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생소했던 ‘퍼스널 컬러’라는 개념이 이제는 한번 쯤 받아볼만한 테스트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 진단은 꽤 오랜 시간이 들고 비용도 꽤 높은 편이라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톤을 알 수 있을까? 간단하게 웜톤, 쿨톤을 나누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나의 본래 머리카락, 눈동자 색에 주목하자.

웜톤들은 대부분 본래 머리 색깔이 갈색에 가까우며, 눈동자 또한 쿨톤에 비해 옅은 편이다. 반대로 쿨톤의 머리카락은 대부분 짙은 검정계열이며, 눈동자 또한 웜톤에 비해 짙고 깊은 편이다.

 

2. 나와 어울리는 색을 떠올려보자.

평소에 나에게 어울렸던 컬러들을 바탕으로 추측해보자. 웜톤들은 노란색이 가미된 원색 혹은 원색에 가까운 파스텔톤이 잘 어울린다. 반대로 너무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강렬한 레드립은 어울리지 않는다. 대표적인 웜톤 연예인으로는 수지, 박보영, 아이유 등이 있다. 반대로 쿨톤은 노란 베이스가 들어간 색은 어울리지 않는다. 쿨톤은 대체적으로 블랙, 레드, 핫 핑크등 강렬한 색들이 잘 어울린다. 대표적인 쿨돈 연예인으로는 김혜수, 아이린, 이영애 등이 있다.

 

백코리아의 홍성현 대표는 “내 톤을 잘 아는 것만으로 화장의 기술은 상승한다. 올바른 톤을 기준으로 베이스메이크업을 선택해야 피부표현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내 톤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로  백코리아의 빽 파운데이션은 피부톤을 기준으로 두 가지 컬러를 출시했다. 쿨톤에게는 핑크 베이지, 웜톤에게는 내추럴 베이지를 추천한다.”라며 향후 출시할 제품 라인도 피부의 바탕에 충실한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부에 올바른 바탕이 되고자 하는 빽코리아, 그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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