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의심되면 여러 가지 피검사나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통해 원인을 찾아서 약을 먹는다거나 수술을 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검사에서는 정상인데 항상 피곤하고 불편한 경우에는 면역력 강화나 좀 더 근본적으로 치료를 할 수는 없을까라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하지만 질병 예방이나 면역력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영양제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이 나한테 꼭 필요한지 모르기 때문에 좋다는 것들을 다 먹다보면 10가지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실제 효과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을 음식으로 먹는 이유는 에너지를 생산하여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는 여러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단계별로 생기는 중간물질, 과정을 도와주는 효소, 조효소들, 그리고 에너지를 생성하면서 생긴 독성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과정 등이 필요한데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돌아가야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에너지 생산이 부족하게 되거나 독성물질들에 의해서 세포 손상이 되어 피로를 느끼고 오랫동안 지속이 되면 질병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약이나 영양제를 보충해준다면 원활하게 작동을 하여 증상이 좋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만약 E2가 부족하게 되면 B에서 C로 가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B라는 중간 물질이 많아지게 돼서 소변으로 배설이 되게 됩니다. 이런 물질들을 소변에서 측정을 하면 E2라는 물질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고 E2를 보충하게 되면 C가 다시 잘 만들어지게 됩니다.

소변 유기산 검사는 이런 물질들을 정확히 측정하여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검사는 질병이 나타나야 알 수 있지만 소변 유기산 검사는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신체가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적정한 영양소를 잘 이용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소변 유기산 검사로 알 수 있는 것

1. 영양분들이 에너지를 잘 생산하고 있는지

2. 비타민 B 복합군이 충분한지

3.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이 잘 생성되고 있는지

4. 독성물질에 의한 세포 손상이 있는지

5. 항산화 능력은 충분한지

6. 간 해독은 잘 하고 있는지

7. 장내 미생물의 균형은 이루고 있는지

사람마다 식생활습관이나 운동습관 체질적인 부분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약이나 영양제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한 번에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현재 자신 상태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한 후 부족한 부분만을 약이나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하면 효과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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