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흑자 기록을 80개월째로 늘린 것이다.

자료: 한국�행

흑자 규모는 전월(108억3천만달러)보다 축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2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수출이 사상 최대치(572억 4000만달러) 를 기록한데 힘입어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도 수지 개선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는 22억2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전월(25억2천만달러 적자)은 물론 작년 같은 달(35억3천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그동안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주범이었던 여행수지가 개선한 영향이 컸다. 여행수지는 9억5천만달러 적자로, 2016년 11월(7억5천만달러 적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다. 
 

10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7만5천 명으로 1년새 40%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은 5.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153만명)가 전년동월 대비 37.6% 늘었는데, 출국자수(235만명)는 기저효과 등으로 같은 기간 5.2%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최정태 국제수지팀장은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던 9월은 수출이 5.5% 줄어들었고, 영업일수가 늘어난 10월은 28.8% 늘어 9~10월 평균 증가율은 10.0%다. 올해 1~10월 누적 평균 증가율이 9.9%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는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게 맞고, 통관기록 등에 비춰보면 11월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http://linkback.hani.co.kr/images/onebyone.gif?action_id=af551892f878104b5c9842f94a8cb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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