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30프로를 만듭니다. 이 성분에는 정자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항균작용으로 정자를 보호하여 임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립선은 아주 중요한 장기라고 하겠습니다.

 

전립선에 생기는 질환들은?

 

1. 전립선염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의 1/4은 전립선염이고 실제로 남성 35~50%가 평생 한 번은 전립선염의 경험을 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전립선염의 10%만이 세균에 의해서 생기고 나머지 90%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2. 전립선비대증

중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치료 받지 않으면 감염이나 결석, 신장기능저하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 받아야 합니다.

 

3. 전립선암

전립선에도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암이 생길 수 있는데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소변 볼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에 흔한 암이었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인구 노령화로 인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50세부터는 매년 주기적으로 검진 및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전립선검사의 종류는?

 

1. 문진 및 설문지

여러 가지 원인을 찾기 위해서 꼼꼼하고 자세한 문진과 설문지를 통해서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치료 효과 판단에도 중요합니다.

 

2.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기본적인 신장, 간기능, 염증수치 검사와 전립선암이 있는지 체크하기 위한 PSA검사, 그리고 소변 내에 염증, 단백뇨, 혈뇨 등을 체크합니다.

 

3. 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마사지 검사

직접 항문을 통해서 손가락을 이용해서 전립선의 모양과 딱딱한 정도, 통증 유무를 판단하고 염증이 의심될 때에는 전립선 마사지까지 동시에 시행을 합니다.

 

4. 멀티 컬러 도플러 초음파검사

전립선은 몸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일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항문을 통한 초음파 검사가 필수입니다. 초음파를 통해서 전립선의 정확한 크기, 염증 유무, 암이 있는지 뿐만 아니라 전립선 주위의 정낭, 사정관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5. 요속검사 및 잔뇨 측정

요속검사기에 소변을 보면 소변의 양, 속도, 시간까지 정확히 나와서 소변보는 패턴을 알 수 있고 잔뇨 검사를 통해 방광이나 전립선기능까지 알 수 있습니다.

 

6. 멀티 리얼타임 PCR검사

동시에 여러 가지 원인균을 찾아낼 수 있고 기존 일반 PCR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아진 방법입니다. 특히 양성, 음성만 알 수 있었던 기존 검사에 비해 감염정도도 알 수가 있는 장점이 있어 전립선염의 원인을 찾는 필수 검사입니다.

 

전립선질환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진단이 아주 중요합니다. 검사가 불편하고 번거롭다고 그냥 약만 처방해 달라고 하는 분도 많은데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비뇨의학과전문의의 꼼꼼한 진단 후 필요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