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봉 33일 만에 600만의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음악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사망하였고 지난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에이즈 (AIDS :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약자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도 있는 일종의 전염병입니다.

 

예전에는 치료법이 없어서 걸리면 사형선고와 다름없었지만 현재는 약을 먹으면 당뇨병과 같이 아무 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질병입니다. 프레디 머큐리는 이 병에 의해서 사망했지만 미국의 유명한 농구선수인 매직존슨은 치료를 받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에이즈는 감염되고 보통 3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데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 증상 외에도 근육통이나 붉은 색의 작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초기증상 시기가 지나가면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기가 지속이 되어 감염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HIV는 혈액이나 정액, 질 분비물에 많기 때문에 성관계나 오염된 주사기, 수혈, 부모로부터 태아로의 수직감염에 의해서 감염이 됩니다. 하지만 악수나 포옹, 식사를 같이 하거나 목욕탕 등의 단순 신체접촉이나 공기 중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여성---> 남성의 감염 확률 0.033 ~ 1%
남성---> 여성의 감염 확률 0.1 ~ 0.2%, 0.5%이상 증가 (질 부위에 상처 있을 때)
구강성교나 애무 0% ( 상처와 상처가 직접 닿지 않는다면)

항문성교 1 ~ 3%

주사기의 공유 0.3%

어머니 ---> 자녀 13% ~ 48%

수혈 90% ~ 100%

 

의심스러운 관계가 있을 경우 보통 6-12주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5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키트도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에이즈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고 완치는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의심스러운 관계 시에는 항상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사기의 재사용, 수혈, 문신 등을 피하고 의심이 될 경우에는 빨리 가까운 비뇨의학과나 보건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7년도에 5316명이었지만 2016년 기준으로 13584명으로 국내에서도 점점 숫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에이즈는 외국에서만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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