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지난 10월 12일에 '해외직구 식품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세요'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외사이트에서 다이어트를 이유 등으로 내건 제품 881개를 구매해 검사했다. 그 결과, 81개 제품에서 엘-시트룰린, 동물용의약품인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놀랍게도 이 성분들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차단 제품 검색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위해식품 차단목록에서 제품명이나 성분명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식약청 한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 등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해외직구 이용자는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위험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인기인 지금, 소비자는 구매할 때 성분을 확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김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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