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못골도서관은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에 최종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음악으로 꽃피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인문학을 구현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강남구립못골도서관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활 속 인문학을 발견하기 위하여 음악을 중심으로 미술, 심리 및 철학과 융합하여 강좌를 기획하였다.

 

‘음악으로 꽃피는 인문학’은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제1차 음악 속에서 미술을 보다’, ‘제2차 음악으로 치유하는 자아’ 및 ‘제3차 음악으로 읽는 고전철학’이 진행된다.

 

7월 7일부터 시작되는 ‘제1차 음악 속에서 미술을 보다’는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이장직 연구원과 서울시립미술관 도슨트인 이소영 강사가 ‘고전·현대음악 속에 담긴 작곡가의 감정’의 소주제로 강연을 두 차례 진행한다. 두 차례의 강연을 참석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이소영 강사와 함께 블루메미술을 탐방하고, 전시회를 통해 느낀 각자의 감정을 소통할 수 있는 관련 후속모임이 준비되어 있다.

 

‘제2차 음악으로 치유하는 자아’는 서울대학교 서양음악연구소 이장직 연구원이 진행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천한 음악사와 음악적 특징’과 한국음악 심리치료연구소 정해숙 강사가 진행하는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음악의 사례’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을 참석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국음악심리치료연구소를 방문하여 음악치료놀이극을 체험하는 탐방을 진행하고, 음악치료극 전후로 달라진 마음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후속모임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제3차 음악으로 읽는 고전철학’은 ‘니체가 전하는 철학’, ‘슈트라우스가 전하는 철학’이라는 주제로 장희창 동의대학교 교수와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이 끝난 뒤,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함께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관람하는 탐방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탐방을 마친 뒤 니체가 전하는 철학에 대하여 함께 토론을 할 수 있는 후속 모임이 준비되어 있다.

 

강남구립도서관 이아영 관장은 “우리가 가까이에서 접하는 음악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예술과 인문학’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인문공동체 결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립못골도서관 홈페이지(http://mglib.gangnam.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02-459-55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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