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은 약 30%, 35세 이상에서는 약50%가 갖고 있는 흔한 양성종양이다. 생활에 불편이 없을 때에는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부정 출혈이나 골반 통증, 생리통 등 이상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하이푸는 초음파 집속 에너지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수술법으로서 절개나 적출, 출혈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여성종양이나 암의 경우 적출이나 절개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이푸 시술 시 혈류가 과도하거나 근종, 선근종이 거대할 때는 치료를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논문에서는 MRI영상에서 과도한 혈류가 보일 때는 하이푸 치료를 진행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최근 동맥 내 혈관 치료로 하이푸 부작용을 극복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동맥 내 혈관 치료를 통해 근종 내 과도한 혈류를 교정하면 오히려 치료가 수월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혈류를 줄여주면 적은 열에너지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열로 인한 각종 부작용까지 줄여주는 결과도 기대 가능하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하이푸 시술의 부작용은 시술 자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술자의 숙련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따라서 하이푸는 하이푸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하이푸 시술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동맥 내 혈관 치료 외에도 소나조이드 테크닉이 하이푸 시술효과를 높인다는 내용들이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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