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립 논현도서관(관장 황정의)은 ‘2018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기획으로 지난 1월부터 ‘영화를 통해 나를 만나다’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시행해 온 사업으로, 논현도서관은 2018년 1월부터 ‘영화를 통해 나를 만나다’를 운영해 바쁜 현대인들이 영화를 통해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고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매달 선정된 영화를 보고 작품 속 숨은 장치와 감독의 의도를 파악해, 영화를 보는 시각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내면에 있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잠재된 상처를 보듬을 수 있어서 좋다는 참여자들의 반응이다.

1월 [마담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감독 실뱅 쇼메]을 시작으로 2월 [렛미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3월엔 첫사랑이 생각나는 대만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감독 구파도], 4월 [언터처블,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 에릭 토레다노], 가정의 달 5월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선정해 감상했으며, 원작이 있는 영화는 원작도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6월 27일에는 40여년을 함께 한 ‘그랜트’와 ‘피오나’ 부부에게 ‘알츠하이머’라는 뜻하지 않는 불행이 찾아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웨이 프롬 허]와 함께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7월에는 [Her, 감독 스파이크 존즈]를 감상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11월은 발표 수업으로 참여자들이 그동안 나눴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구성해 독회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논현도서관 주관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영화를 통해 나를 만나다’는 강남구청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열린도서관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논현도서관(02-3443-76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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