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봄의 절정에 다다랐다. 각종 축제가 줄이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들뜬 기분처럼 스타일링 지수도 한껏 높여볼 차례다. 특히 많은 연인의 공통 관심사인 커플룩은 똑같은 아이템을 맞춰 입는 것보다 패턴과 포인트 컬러를 통일해주는 센스있는 룩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커플 아이템 트렌드로 떠오른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스타일링으로 화사한 봄 커플룩을 완성해 보자.

# 야외 데이트를 위한 캐주얼 무드의 커플룩

똑같은 디자인의 커플 티셔츠는 진부하다. 이번 봄에는 컬러에 포커스를 맞춰보면 어떨까. 포인트 컬러를 옐로우로 정했다면 한 사람은 옐로우 스트라이프 티셔츠, 다른 한 사람은 옐로우 맨투맨을 매치하는 방법이다. 혹은 상의와 상대방 하의 컬러를 맞추거나, 한 사람은 세로로, 다른 사람은 가로로 된 스트라이프 패턴의 옷을 입는 것도 스타일링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탑텐에서는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티셔츠, 맨투맨 등을 선보여 다채로운 조합의 커플룩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너로 포인트를 주었다면 가방, 신발, 시계의 경우 같은 디자인으로 매치하여 통일감을 주면 더욱 멋스럽다. 심플한 실루엣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쇼퍼백, 부츠, 루미녹스의 sea 컬렉션 시계는 포인트 커플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격식 있는 데이트를 위한 포멀 무드의 커플룩

포멀한 무드의 커플룩은 같은 아이템을 매치하지 않고 톤과 패턴, 스타일만 맞추더라도 통일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린넨 소재 혹은 체크 패턴을 활용한 다른 디자인의 슬랙스나 재킷으로 스타일링하면 의도하지 않은 듯 딱 맞춘 커플룩이 완성된다. 프로젝트엠은 이번 시즌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의 셋업 슈트 컬렉션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액세서리도 커플로 맞추기보다 한 가지 포인트로 맞추는 것이 좋은데, 시계의 경우 레더, 메탈 등 디자인은 다르지만 소재를 통일하면 좀 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해보인다. 갤러리아어클락의 루미녹스와 아이그너 워치는 세련된 외형으로 포멀 룩부터 캐주얼룩까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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