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박재범)이 오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고창 명물인 신선한 제철 베리류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하 베리마을 축제’를 운영한다.

 

‘베리’는 과육 부분에 수분이 많고 연한 조직으로 되어 있는 열매로 딸기, 블루베리, 아로니아, 복분자 등이 속한다. 이번 상하 베리마을 축제는 성장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정 자연 속 유익한 체험거리를 통한 다양한 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깨끗한 자연과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은 ‘상하 베리마을 연구소’의 콘셉트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방문객은 입장 시 메인 행사 부스에서 ‘연구일지’를 받고 총 4단계의 스탬프 투어를 시작, 올 해 베리 농사 계획을 세우는 셈 놀이부터 베리 잼 시연, 요리 체험까지 수확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산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상하농원 프리미엄 멤버십 회원인 상하가족 또는 매일DO회원에 한해 연구일지가 무료로 발급된다.

 

첫 번째 연구과제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통한 셈 놀이로 사칙연산을 포함한 숫자놀이를 이용해 아이들 스스로 텃밭 계획을 세우고 베리 나무를 관찰하며 베리류의 생육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베리 농사를 수학 교육과 접목해 딱딱한 학습 위주의 교육이나 단순 수확 체험에서 벗어나 농사에 대한 흥미 유발과 기초 연산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스탬프는 두 문제 이상 맞힐 시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연구과제는 상하 베리마을 연구소의 묘미인 과일공방에서 공방 장인의 베리믹스 잼 시연 과정을 관람하고 다양한 베리류로 만든 잼을 시식하는 시간이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고창 베리의 부가가치와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는 공방 스토리를 이해하고 오감을 활용해 다양한 베리류의 맛을 구별하는 시식 게임이 진행된다.

 

세 번째 연구과제는 체험교실에서 진행하는 베리 잼 머핀 만들기 체험을 수행해야 받을 수 있다. 베리류 외에도 달걀, 우유 등 고창 지역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재료를 맨손으로 직접 주무르고 두드리며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는 물론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별도의 체험권을 구매해야 하며 비용은 2인 기준 3만 원으로 온라인 사전 예매 또는 매표소에서 구매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동물농장을 탈출한 아기돼지로부터 베리 텃밭을 지키고 울타리 안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미션을 완수하면 연구일지가 완성된다. 3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은 우수 연구원에게는 베리 메뉴 할인권을, 4개의 모든 스탬프를 받은 최우수 연구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또한, 오직 축제 기간 동안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 시즌메뉴도 준비돼 있다. 베리치즈피자, 리얼딸기우유, 블루베리식혜 등 총 6가지 메뉴로 구성, 제철 베리의 상큼한 맛에 신선하고 부드러운 유제품이 만나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고즈넉한 카페에 앉아 봄 농촌의 전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상하농원 입구 파머스마켓에서 베리를 활용한 지역물품 및 공방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블루베리, 딸기 등의 원물 및 냉동제품부터 복분자주와 같은 지역 농가 제품, 베리믹스 무화과 잼 등의 상하농원 제품까지 총 20여 종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구매 후 자신의 SNS에 포스팅하면 추첨을 통해 상하농원에서 직접 구성한 제철 농산물 꾸러미가 증정된다. 이벤트 및 행사 전반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상하농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가족 단위의 고객이 대자연 속 봄의 정취와 낭만을 물씬 느끼며,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해 신선한 제철 베리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선순환 과정과 6차산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4월 개장한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조성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농원 속 체험교실, 동물농장, 공방, 파머스마켓, 레스토랑 등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다양하게 구비된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으며 6차산업의 성공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