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의 테마콘서트 시리즈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레퍼토리로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퍼홀에서 열린다.

우아한 해석과 음색에 대한 천부적인 섬세함, 특유의 고전적인 순수미를 바탕으로 바로크부터 현대, 클래식 음악과 세계의 민속음악을 오가며 새로운 음악적 결실을 일구어가는 그녀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시연의 ‘테마콘서트 시리즈’

많은 활동 가운데 연주자로서 유시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테마콘서트 시리즈는 대중에게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친숙하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의 뿌리부터 발전 단계를 재미있게 알려주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지식을 동시에 전달하는 콘서트 시리즈이다.

지금까지 15회 테마콘서트를 매년 진행하면서 클래식 음악의 근본인 종교음악과 각국의 민속음악, 서양음악을 발전시킨 궁정 음악을 비롯하여 고전과 낭만파의 핵심인 독일 음악, 근대로 넘어가는 프랑스 음악의 다양한 장르, 현대의 탱고 음악과 재즈를 망라하며 하나의 테마를 중심으로 각 주제의 역사와 핵심적인 곡을 소개해왔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무대 ‘Gratitude’

특별히 이번 테마콘서트는 16년 동안의 테마콘서트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청중과 가족과 동료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열다섯 번째 테마콘서트이다.

유시연은 “제가 가장 먼저 감사드릴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다“며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신비로운 작품들을 새롭게 소개하는 이번 테마콘서트가 청중께 드리는 ‘감사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릴 유시연의 테마콘서트 XV ‘Gratitude (감사)’ 무대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B♭장조, K.454’, 코른골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제2악장 Romance’, 이신우의 ‘Laudate Dominum’과 바이올린, 피아노, 장구가 함께하는 편성으로 편곡된 ‘풍년가’ 등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장르와 연주법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클래식 음악의 숭고함을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

유시연은 선화예고 재학 시 동아콩쿨에서 1위로 입상했다. 서울대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사를 마친 뒤, 영국 왕립음악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석사학위와 Artist Diploma를, 뉴욕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네덜란드 순회공연을 가졌고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지에서 리사이틀과 협연을 하여 전문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쌓아나갔다. 한편 2008년과 2009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캄머 잘에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후원으로 베를린 데뷔 리사이틀을 열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매년 하절기에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열리는 Cambridge International String Academy의 교수로 초청되어 마스터 클래스와 연주를 하고 있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자이자 솔로이스트, Trio de Seoul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문의는 (주)음연 공연사업부 유선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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