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로수 단풍이 추풍낙엽이 된 지도 오래, 밤새 내린 첫 눈마저 거리에 소복이 쌓이니 눈과 피부로 완연한 겨울로 접어든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초겨울 차가운 기온으로 으슬으슬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할 때는 따끈한 국물이 제일이듯이 여행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궈 온 몸의 긴장과 한기를 날려버릴 수 있는 온천 여행이 제격이다.

 

온천 여행하면 떠오르는 장소 중 하나가 일본 료칸인데, 료칸은 일본 곳곳의 온천을 통해 로텐부로(노천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의 목욕, 음식 등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료칸에서의 하룻밤은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다양한 가격 대의 료칸을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살펴보고 예약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코리아는 금년 말까지 일본 료칸을 포함한 모든 숙소를 최대 6%, 3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코드(GTJPKRW)를 제공 중이다. 이에 씨트립은 일본 료칸 중 만족스러운 서비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료칸 3곳을 소개한다.

 

<유토리로안>

도쿄 신주쿠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하코네 지역에 위치한 유토리로안 료칸은 도쿄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료칸이다. 더욱이 하코네 지역 온천은 역사가 130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전통이나 풍광이 잘 보존되어 있다. 1시간 동안 노천탕을 전세 내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따뜻한 온천 물에 발을 담그고 도란도락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족욕탕도 있다. 씨트립에서는 20만 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다.

 

 

<야마기시 료칸>

 

가와구치 호수를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야마기시 료칸은 후지산과도 가까워 유람선 등 각종 관광 프로그램을 즐기기에도 편하다. 가격대가 훌륭해 작년 KBS2TV에서 방영하는 알뜰 자유여행 프로그램 ‘배틀트립’에 래퍼 데프콘과 산이가 방문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야마기시만의 가이세키 요리(다양한 일본 음식을 조그만 접시에 담아 즐기는 요리) 역시 당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었다. 씨트립에서는 15만 원대부터 예약 가능하다.

 

<씨사이드 호텔 미마쓰 오에테이>

큐슈 지역의 벳부는 온천이 시내 곳곳에서 하얀 김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아담한 마을이지만 온천 용출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일본 대표 온천 도시다. 씨사이드 호텔 미마쓰 오에테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전망이 멋진 료칸이다. 객실은 물론 노천탕 모두 오션 뷰를 자랑하며, 시설과 인테리어에서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벳부에서는 료칸 시설 외에도 벳부는 일본 최대 온천 도시답게 ‘지옥 온천 순례’라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총 8개 온천을 각각 입장권 또는 통합권을 구입해 즐길 수 있다. 씨트립 최저가는 15만 원대부터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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