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성남 본시가지에서 인하병원이 폐업되고 성남병원이 축소 이전하여 의료공백사태가 발생한 이후 고통 받던 성남시민들이 직접 나서 주민조례운동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인하병원 폐업 반대 서명운동과 주민조례 제정 운동을 시작으로 14년간의 기나긴 투쟁을 통해 성남시의료원의 2018년 준공과 개원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 시공사인 삼환건설이 10월 12일 법정관리가 확정되어 성남시의료원 건설 공사가 중단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 이에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 김경자공동대표, 오영선집행위원장은 홍순관 삼환건설 소액주주대표와의 긴급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홍순관 대표는 “울트라건설이 400억여원의 적자수주를 하였고 울트라건설이 부도나면서 연대보증을 섰던 삼환기업이 공사를 이어 가게 되어 적자를 안게 되었다. 게다가 업체가 바뀌는 기간 동안 공사도 중단되어 공사 기간도 짧아진 힘든 상황”임을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경자공동대표는 “지난 14년 간의 성남시민의 성남의료원설립과정과 성남시민의 염원을 전달하면서 삼환기업의 조속한 공사재개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순관대표는 “최종 판단은 법원과 관리인이 하는 것이지만 홍준표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폐업한 것과 달리 이재명시장은 성남의료원을 세우려 하고 성남시와 시민이 함께 좋은 공공병원 만들려는 애쓰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고 서로 더욱 노력하기로 하고 간담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는 성남시와 삼환건설을 직접 만나 조속한 공사 재개 방안 마련을 위한 활동도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남시민과 함께 하는 직접 행동도 진행할 것이며, 우선 성남시의료원의 즉각적인 공사 재개를 위한 일인시위를 성남시의료원 건립 현장 앞에서 10월 19일부터 공사 재개가 확인되는 날까지 매일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