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이겨내고 홈페이지 전문가로 성장

이윤지(여) / 웹마스터 / 지체장애 4급 / 경북도 대표

 

 

 

6년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업경영학과 3학년 학생이던 이윤지 씨(지체장애 4급)는 자격증을 따고 어학도 공부하면서 취업을 준비했다. 어느 날 몸이 아파 병원을 방문한 이 씨는 희귀병인 루푸스 판정을 받았다. 병을 치료하고자 몇 년 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나 양측 하지 기능에 장애가 동반되어 2011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게 되었다.

 

지인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을 알게 된 이윤지 씨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디자인 분야에 입학했다. 입학 후 특유의 활발함과 리더십으로 같은 분야 훈련생들은 물론 타 분야 훈련생들과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수업에도 성실히 임했던 그녀는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html, css, 웹표준, 디자인 이론 등 디자인 프로그램과 이론을 빠르게 습득했고, 입학할 때 바람대로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고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입학 후 3개월 여의 교육훈련을 받고 2016년 지방(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웹마스터 직종에 참가하여 당당하게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는 장려상까지 수상하였다.

 

가능성을 확인한 그녀는 안주하지 않고 2017년 지방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다시 출전하여 웹마스터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여름방학에도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는 이윤지 씨. 그녀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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