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성기완 교수와 함께 ‘영화음악의 레서피’ 특강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영화 음악 속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 마련해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에 걸쳐 ‘영화음악의 레서피’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성기완 교수와 함께 선율로 선명히 기억되는 영화의 장면들을 보면서 영화에 삽입된 음악이 영화와 어떤 하모니를 이루어내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강연 2회와 탐방 1회로 구성되어 있다.

1강에서는 영화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영화음악의 주요 문법에 관해 개괄하며 영화음악이 영화 속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들을 여러 사례와 함께 알아본다. 주옥같은 영화 사운드 트랙을 예로 들어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화음악의 매력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음악을 포함한 영화 사운드트랙이 영상과 동기화되는 과정에서 시간, 공간, 심리, 인물, 내러티브 등과 영화 음악이 관련을 맺는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2강에서는 1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80여년 영화음악의 역사를 수놓는 대표적인 영화음악의 대가들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운드트랙 멜로디를 소개하기 보다는 영화음악 작곡가별로 중요한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가치들을 음미하는데 중점을 둔다. 외국 작곡가 뿐 아니라 한국 작곡가들도 함께 소개하여 우리나라 영화음악의 특징을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강연을 맡은 성기완은 시인이자 뮤지션이며,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리에겐 3호선 버터플라이의 보컬로 더 익숙하다. 현재 아프리카 뮤지션과 함께 ‘아프로 아시안 사운드 액트’라는 다문화적 밴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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