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팬들, 크라우드펀딩으로 숲 조성 기금 마련

 배우 류준열의 팬페이지 ‘연어[戀語]’가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준비해 온 ‘류준열숲 1호’가 경기도 수원시에 조성됐다.

류준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을 통해 아프리카의 자연환경과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바 있다.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도 ‘지구온난화’를 애드리브로 외쳤고 SNS 계정, 자필 기고 등을 통해 꾸준히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이 같은 배우 류준열의 환경보호 행보를 응원해온 팬들이 올해 3월부터 숲 조성 기금을 모금했고 류준열의 출생지인 수원시에서 부지를 제공하여 숲 조성이 성사되었다.

류준열숲 프로젝트를 주관한 ‘연어[戀語]’는 배우 류준열이 꾸준히 환경보호 활동을 해 오듯이 팬들도 앞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숲을 조성한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올겨울 북극 평균 기온이 20도나 올랐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와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려 유엔에서 기조연설을 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류준열 씨 덕분에 더 많은 개인이 환경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숲은 수원시 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도시 녹화를 위해 차량 이동이 많은 영통구청 앞 도로변에 조성됐으며, 매연과 추위에 강한 주목이 식재됐다.

트리플래닛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88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중국, 케냐, 네팔,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130개 숲에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 상쇄 및 4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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