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에스닉 팝 그룹 락 10주년 기념 감각적인 콘서트

11월 1일 오후 8시 에스닉 팝 그룹 락의 ‘몽타주(Montage)-듀엣(Duet)’이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다.

2006년 창단된 에스닉 팝 그룹 락은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수궁가를 바탕으로 만든 ‘난감하네’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1박2일에 이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현재 중,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작품으로 음반 및 음원을 발매하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뮤직비디오 감독인 천혁진 감독이 참여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또한 KBS 다큐멘터리의 ‘판소리는 살아있다’에 메인으로 출연하고, ‘조선명탕정 : 사라진 놉의 딸’ 홍보 뮤직비디오 음원을 제작하며 2015년 발표된 뮤직비디오를 카툰 형식으로 제작하여 공연에 적극 활용하는 등 신선하고 감각적인 국악의 다양한 모습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도 동일한 화면 내에 서로 다른 사진이나 영상을 부분 합성하고 배치하여 구성하는 영화 편집 기법인 몽타주(Montage)를 바탕으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흥부가의 ‘놀부’ 캐릭터와 심청가의 ‘뺑덕’ 캐릭터는 서로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지만 음악의 가사를 통해 하나의 공통 캐릭터라는 주제로 두 인물을 한 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에스닉 팝 그룹 락의 리더 이충우는 “이번 작품에서는 일인 모노드라마 형식의 판소리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집 방식과 함께 입체감을 더하여 새로이 구성하였다”며 “연극적인 요소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창극과 차별화를 두어 음악 중심의 창작 판소리 분야를 새로이 개척하는 것이 기획의 목적과 의도”라고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대중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친숙하게 다가고자 하는 에스닉 팝그룹 락은 퍼커션 이충우(리더), 대금/소금 유호식, 가야금 김민영, 피리 천성대, 해금 장연정, 건반 이용웅, 드럼 이예찬, 베이스 정재훈, 보컬 조은아, 이신예, 이광복, 강태관이 출연하여 ‘세타령’, ‘아빠가 Money?’, ‘그리다’, ‘Sabor a mi’, ‘사랑가’, ‘소인배 라이프’, ‘이몽룡아’ 등의 작품으로 공연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에스닉 팝 그룹 락이 주최하고 더블유씨엔코리아(대표 송효숙)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전석 20,000원으로 국립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더블유씨엔코리아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